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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성예 마음찻잔 Oct 27. 2024

다시 써 내려간다면

삶 그리고 나 그리고 글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번, 3번도 아닌. 딱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택하시겠어요?


삶이 다시 한번 나로 기록할 기회를 준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번 생은 어떻게 기록되길 나는 희망하며 30대 후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불혹을 3년 앞두고 있는 현재.

마흔은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나이라고 한다.

그런 나이가 되어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인지. 나의 생의 유한성을 알기에 점차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번 생은 나에게는 사랑을 알게 하는 삶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나란 사람의 책의 모든 페이지가 완성되지 않았지만, 사랑에 미쳐보기도 했고, 사랑에 아파보기도 했고

현재는 나에게 상처를 덜어내고, 사랑으로 나를 보듬아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시 한번 생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나는 이번과 같았던 같은 책으로는 기록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주어진 삶에 각자의 기록으로

열심히 모두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모든 책과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


나라는 사람의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그런 글이 되는 삶이 되어주고 싶다.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은 영웅이다."라는 글귀를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만큼 요즘 사회에서는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이 귀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험과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서로를 치유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기에 오늘도 당신의 삶을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빛나지 않은 듯 보이나.

이미 빛나고 있는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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