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이블루 Mar 25. 2022

브랜드

20분 글쓰기

브랜드(Brand)는 어떠한 제품이 차별화되기 위해 로고나 패키지를 디자인하는 것, 혹은 특정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브랜드의 유래를 찾아보니 노르웨이 고어 ‘brandr’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단어는 ‘태운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고대 유럽에서 가축에게 낙인을 찍어 자신의 소유임을 보이던 사례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브랜드, 브랜딩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디자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딩 디자인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3,4년 전에는 로고 디자인과 패키지 디자인이 브랜딩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BX 디자인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서 로고, 패키지뿐만 아니라 서비스부터 고객의 경험까지 디자인하는 폭넓은 분야가 되었다.


지금 시대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시대이다. 퍼스널 브랜딩처럼 나 스스로까지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이다. 나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어려운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나대는 것’, ‘자랑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포장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결국 나대고 자랑하다가 아무것도 아닌 내가 드러나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나를 적극적으로 알리려 했던 중학생 시절이 생각난다. 좋아하는 가수에게 나라는 사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고 명함과 현수막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어필했었다. 그 가수는 결국 내 존재를 몰랐겠지만, 무엇도 아닌 나를 그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마음으로 브랜딩을 바라보고 적용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발가벗겨져 드러나는 것이 아닌, 나라는 사람 자체를 알아달라고 노력하는 활동이라면 시도해볼 만할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