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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e Jan 17. 2021

스타트업이 된 뉴스레터,
어떻게 돈벌지?

BM탐구: 경제/시사/금융 편

아침에 메일을 켜면 누구보다 먼저 반겨주는 건

역시 구독한 뉴스레터들 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뉴스레터를 보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뉴스레터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그래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1)뉴스레터가 주요 서비스인,
2)사업자번호가 있는,
3)스타트업(대기업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지양)


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파보겠습니다.


1. 뉴닉(https://newneek.co/)

출처: 뉴닉 홈페이지

뉴스레터 잘 모르는 분들도 뉴닉(NEWNEEK)과 고슴이는 알정도로

뉴스레터계의 Pioneer로 자리잡았어요.


특히, 고슴도치 캐릭터 고슴이 덕분에

찐 뉴닉러(뉴닉 뉴스레터를 읽는 사람을 칭하는 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고,

거의 최초로 투자유치까지 한 만큼

뉴닉BM은 다양하게 피보팅 중입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고슴이'를 필두로한 MD 피보팅입니다.


이 펀딩은 1회성이었지만 무려 5,700만 원의 펀딩을 달성했고, 

자체 캐릭터에 대한 loyalty를 확인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텀블벅(https://tumblbug.com/newneek)


두 번째는 콘텐츠 판매 사업입니다.

탄탄하게 다진 경제콘텐츠를 바탕으로 경제 기본기를 다지는 콘텐츠를 

10개 ep기준 2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리버드 500명은 마감된 것을 보니,

역시 콘텐츠 판매 사업도 청신호로 보입니다.

출처: 뉴닉 홈페이지(https://newneek.co/class)


세 번째는 제휴사업입니다.

제휴는 거의 모든 뉴스레터의 주/부 BM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뉴닉 역시 기관/기업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뉴스레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뒷광고'논란으로 잠시 주춤하나 했으나,

김소연 대표의 진정성있는 사과문과 피드백을 반영한 뉴스레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광고표시를 가장 상단에 노출하는 센스!



2. 더슬랭(https://theslang.co/)

출처: 더슬랭 홈페이지


더슬랭은 1인 기업에서 발간하는 뉴스레터로

매주 월, 수, 금 다양한 입장에서 뉴스를 전합니다.


더슬랭은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 되어있어,

어렵고 복잡한 뉴스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더슬랭 뉴스레터 중 일부분


더슬랭 뉴스레터를 만들게 된 계기를 살펴보면,

'읽을 시간도 없고, 내용은 딱딱하고, 거기다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들까지. 그렇게 신문을 기피하게 되었죠.'라는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에 의하면 광고/제휴로의 BM보다는

다른 방식의 BM을 지향할 것 같은데요.


현재 더슬랭이 표면으로 드러난 BM이 없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뉴스레터 계의 색다른 BM을 보여줄 것 같아서 입니다.


최근에 아쉬운 소식을 들으신 더슬랭팀... 힘내세요!


3. 어피티(https://uppity.co.kr/)

출처: 어피티 홈페이지

어피티 역시 어피티만의 분야를 구축하며,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넓혀가고 있는데요.


다른 뉴스레터와 가장 차별된 점은 역시

구독자의 재무상담을 콘텐츠화 한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요즘 유행하는 금융성향 테스트를 만드는 등 

유튜브/SNS를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왼) 머니로그 우)어피티 공식 인스타그램(출처:https://www.instagram.com/uppity.official/)


어피티는 아직까지 '제휴' 외에는 도드라진 BM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휴컨텐츠임에도 

어피티답게 잘 풀어가는 모습은

주목할만 합니다.


제휴콘텐츠이만 유용해! (출처: 어피티 공식 유튜브 https://youtu.be/np2FDMe7SVw)



4. 순살브리핑(https://soonsal.com/)


순살브리핑은 모건스탠리 출신의 2인이 알려주는 경제/금융뉴스로

뉴스레터 중에서도 Depth가 굉장합니다.


그래서인지 BM도 금융/투자에 맞춰져 있는데요.


기존 뉴스레터가 가진 제휴BM 외에 주목할 만한 점은

'사모펀드 스쿨'을 유료로 제공합니다.


40만 원으로 제법 무거운 가격대임에도

벌써 마감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회원들과 금융/증시 게시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금융전문가' 타이틀을 잘 살린 BM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순살브리핑 홈페이지



5. 푼푼레터(https://punpun.co.kr/)

푼푼레터는 금융중에서도 

제태크에 가장 초점을 맞춘

뉴스레터 입니다.


푼푼뉴스레터의 특징은 

부분부분 카드뉴스의 형식을 띈다는 점인데요.


뉴스레터 장점인 자유로운 글감과

카드뉴스의 장점인 가독성을 모두 잡은 뉴스레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푼푼 뉴스레터 일부(출처: https://punpun.co.kr)

재무에 중점을 둔 뉴스레터인 만큼,

재무설계를 주BM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설계BM 특성상,

(DB가 많이 쌓이고 유효할 경우)데이터 경쟁력 측면에서

엄청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푼푼 재무상담 페이지


그 외의 또 한 가지 BM은 

페이지 최하단의 크리테오 영역인데요.


많은 온라인 언론사에서 활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푼푼 광고 영역, 제가 퍼블리를 많이 검색했는지 퍼블리가 나오네요!


6. 미스터동(https://mrdongnews.com/)

출처: 미스터동 홈페이지

미스터동 역시 더슬랭만큼이나
가독성을 잘 잡은 뉴스레터 입니다.


컨텐츠에 일가견있는 에디터들이

시사상식과 알찬 정보들을 전달합니다.


미스터동에서는 기존의 제휴BM외에도 

두 가지 주목할만한 BM이 돋보입니다.


첫 번째, 뉴스레터 안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뉴스레터 중 일부분은 후원자에 한해 공개합니다.


다만, 완전 유료화는 아니므로 

기존 무료 컨텐츠를 즐겁게 읽은 구독자라면

충분히 유료 구독자로 전환시킬 수 있겠죠.

12월 후원 구독자 리미티드 에디션


두 번째, 후원BM을 웹사이트안에 구축했습니다.

미스터동은 후원금을 '떡국 값'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하며,

기분나쁘지 않게 후원금을 독려합니다.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니,

허들은 더 낮아지겠죠?

미스터동 후원페이지(https://mrdongnews.com/support/?idx=4)



경제/시사/금융만 겨우 정리했는데도,

반나절이 꼬박지났네요.

(글 마무리를 잘 못하는 편)


다음번엔 다른 분야의 뉴스레터를

정리해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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