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휩쓸었던 광고 중
가장 유용한 광고를 뽑으라면
저는 단연 아래 광고를 뽑겠습니다.
타일러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는 한 여름에도 코트를 벗지 못했을 거에요.
처음 이 광고를 발견했을 때,
'와~ 내가 알던 전화영어에서 참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 생각을 한지 정확히 2년 후!(엄청난 실행력!)
2021년 3월에
BM을 중심으로 영어회화 스타트업을 탐구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위와 같은데요.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탐구해보겠습니다!
※본 아티클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BM을 탐구하기 위한 콘텐츠이므로,
특정 기업 또는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비방할 목적이 없습니다.
저는 튜터링을 한혜진 님이 광고하실 때
처음 알게되었는데요.(지금은 계약이 끝난 듯 합니다.)
튜터링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언제든지
원할 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제가 탐구한 스타트업 중
브랜드 마스코트 '튜달이'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튜터링의 주BM은 역시 수강권입니다.
B2C의 경우,
가격은 최소 월35,000부터 최대 월 240,000원까지 다양합니다.
B2B의 경우 수강권 테이블이 공개되어있진 않지만,
SPC, 유한양행, 쿠팡 등
다양한 기업과 B2B수강권 제휴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이네요.
두번째로는 튜터링 초등영어가 있는데요.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위 화면을 보시면 기존의 튜터링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를 녹여낸게 돋보이네요.
일반 튜터링처럼 24시간 회화를 제공하진 않지만,
아이의 교육현황을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교육 전문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어요.
가격은 최소 월 5만원 때부터 시작하고,
네이티브 튜터는 현재(2021년 3월 기준) 수강권이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좋네요.
마지막으로는 최근 런칭한듯한
튜터링PLAY입니다.
유튜버와 함께하는 영어 공부로써,
유튜브콘텐츠에 튜터링 학습을 접목시킨 BM입니다.
PLAY구독권은
최소 49,000원 부터 최대 128,000원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기존 이용고객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면 좋겠네요.
케이크는 사진 앱으로 잘 알려진
스노우가 만든 무료 영어 앱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상, 강연 등
원어민의 대화 영상을 숏 클립 형태로 된 영어공부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해
2020년 8월 기준 3500만 다운로드를 넘겼습니다.(출처: 블로터넷)
2020년 10월 이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고
건설 기업 아이에스동서 계열 투자회사인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로부터 200억 원을 투자 받았어요.
케이크는 일단 무료앱인만큼
APP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요리조리 찾아봐도 BM은
가~끔 뜨는 광고팝업과 친구초대 리워드가 다였어요.
하지만 그런 것에 비해
케이크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컨텐츠 등
양질의 컨텐츠가 많았어요.
사용자로써는 이런 양질의 콘텐츠를
거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았지만,
회사의 입장으로서는
수익화는 숙제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스픽나우는 AI튜터와 함께하는 영어회화 서비스입니다.
AI기술로 특화된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체 개발한 AI튜터외에도 샘 해밍턴 등
유명인을 접목한 튜터와 함께 영어 학습이 가능합니다.
BM은 크게 3개로 보여지는데요.
첫번째는 역시 수강권 입니다.
일반 수강권, 아이패드 수강권, 태블릿 수강권 등
전자기기와 접목하여 수강권을 판매하고 있어요.
최소 월 29,000원부터 최대 월 136,900원까지 구성되어있네요.
두번째는 스픽나우 키즈입니다.
키즈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
귀여운 AI캐릭터를 추가한게 돋보이네요.
가격은 월 69,900원 정도이네요!
세번째 BM은 제법 흥미로운데요.
VR렌탈과 접목시킨 AI영어회화입니다.
확실히 AI딥러닝 스타트업에서 만들었기때문인지
기존 영어회화 서비스에서 만날 수 없는
VR을 BM에 접목시켰어요.
가격은 월 48,000원 대 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에게 취미를 말할 수 있고,
코트를 벗을 수 있게 한
리얼클래스!
리얼클래스의 수업 역시
미드・영드・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수급합니다.
하지만, 리얼클래스는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수업을 해준다는 점에서
케이크와 차이를 보입니다.
TMI)
리얼클래스를 만든 스타트업 퀄슨은
리얼클래스말고도 슈퍼팬, 홈글리시, 닥터뮤지, 브릿잉글리쉬 등
다양한 영어교육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영어교육이라는 한 가지 섹터에서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다니!
퀄슨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어디까지 발전될 지 기대되네요.
익히 듣던 명성과는 반대로
의외로 리얼클래스의 BM을 간단했어요.
역시 수강권입니다.
가격은 평균 월 6만원 대 정도이네요.
리얼클레스의 BM은
타 업체에 비해 비교적 심플하지만,
인지도 높은 튜터와 감질맛나는 광고는
80만 회원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링글과 다른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튜터의 차별화'입니다.
링글은 얼핏보면 기존 영어회화 서비스와 비슷해보이지만,
튜터의 25%이상이 하버드 튜터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튜터의 차별화가 가장 도드라집니다.
일상 회화에서 더 나아가
비즈니스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회화
글로벌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회화 등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링글의 BM은
'튜터'에 맞추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첫번째, 수강권.
링글의 수강권은 타 서비스와는 다르게 회당으로 측정되어 있습니다.
최저 회당 15,135원 부터 최대 회당 41,111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웨비나입니다.
링글은 링글오리지날이라는 베타서비스를 통해
VOD, 웨비나 등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미국 현지 VC, 디지털 마케터, 컨설턴트, UI/UX 디자이너 등
현직 직장인 튜터팀이 '실무 관련 주제'로
Live/VOD 콘텐츠를 제공하므로,
실제 해외취업 또는 유학생에게
좋은 BM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세번째, 유료 교정 서비스입니다.
단순 랜덤 매칭이 아닌
분야별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가격은 100단어당 7,700원 이고,
직업 튜터프로필을 선택할 경우 1.3배의 가격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마지막, 자체 콘텐츠 입니다.
링글은 PACKET이라는 콘텐츠를 교재처럼 제공하는데,
법, IT, 스타트업 등.
영어로 꼭 한 번 살펴봐야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네요.
이번 탐구를 통해
영어회화의 BM은 온리 수강권이라고 생각했던
기존의 틀을 깰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5곳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성장하고 있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다음엔...
어떤 스타트업BM을 연구해볼까요..?
여러 앱을 실행해보다
꽉찬 제 폰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