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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Jan 02. 2017

8년차 CEO가 전하는 노하우

[인터뷰] 전아름 대표 2_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든 꽃피우는게 진짜

이 글은 "1억 5천만원의 빚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기회를 주다

당시 전 대표는 돈이 없어 식빵 한줄을 들고, 유럽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아침부터 밤까지, 그의 눈에는 보이는 건 역시나 유럽의 문화였다. 가는 곳마다 유럽의 웅장한 문화유산이 보였고, 자유로운 그네들의 방식을 접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전시장이나 박물관 풍경이 자유로운 편이에요. 작품 앞에서 시끄럽게 토론도 하고, 그 앞에서 샌드위치도 먹고, 낮잠도 자요. 격식 없이 편하게 문화를 즐기더라고요.  PC방 가는 거나, 전시회 가는 거나 그들에겐 다를 게 없었어요."


전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갤러리 등을 돌아다니면서, 왜 우리나라 갤러리들은 이렇게 다가가기가 어려울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료도 많고,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곳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갤러리는 접근하기가 어렵다. 왜 대중화가 안될까? 좀더 편하게 볼 수 없을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전 대표는 써니사이드업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문화는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써니사이드업의 철학과 자신의 고민을 융합해 ‘갤러리투어’를 기획한다. 간단히 말해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 갤러리 몇 개 돌아다니며 전문 가이드가 작품을 설명해주고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 대표는 언론에 자료를 배포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서비스를 구입했고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나온 것이다.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 건가?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시련이 끝난 건 아니었다. 컬쳐워크가 잘 나가는 아이템처럼 보이자 이를 더 발전시켜주겠다며 한 투자가가 접근해왔다. 하지만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악 2천만원의 돈만 빼먹고, 얼마 뒤 잠적해버린다. 이제 막 커나가려는 때 경제적 타격을 받자 다시 휘청거렸다. 전 대표는 어두운 사무실에서 다시 한번 진짜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화를 대중으로 돌려주는 원래의 목표로 돌아오자."

"전국민의 문화생활 습관화!"를 목표로한 컬쳐워크/ 제공: 전아름


오래 버틸 수 있는 힘

그 후 갤러리 투어의 성장에 집중하면서 매출은 꾸준히 상승했다. '컬쳐워크'를 핵심 경쟁력이라 판단하고, 마케팅도 이에 집중했다. 그동안은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말에 쉽게 흔들렸지만, 이제 그녀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리좋아보여도 이게 대세라고 떠들어도, 해야할 목적과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컬쳐워크의 청담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제공: 전아름

"뭔가 해야할 때는 '정말 내가 원하는 건가?' 를 고민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방법을 찾고, 단계별로 해나가요. 무모한 시도들을 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게 되었어요."


전 대표가 전하는 오래 버틸 수 있는 노하우는 이거다.

최소 리스크, 최소비용, 최소 시스템에 최대 효율. 

말은 참 간단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온갖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비용도 치뤄보고, 쓸데없는 시스템도 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는 정말 해야할 이유가 있을 때만 에너지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말한다.  


"지난 경험이 버릴게 없더라고요, 주저앉지만 않는다면. 온갖 불필요한 것들을 해보면서 정말 해야할 것들에만 집중하는  법을 배웠어요."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 '고갱이'란 게 있다.  고갱이는 나무 줄기 한가운데 있는 심이자 핵심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전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고갱이, 즉 '진짜 내가 가져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창업?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나는 전 대표가 취업이 아니라 왜 굳이 창업을 택했는지 궁금했다. 


"생각해 보면그냥 기질이었던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사람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고, 일 벌이는걸 좋아했어요."

 

기질이라.... 예전에 어느 기획자를 만나 기획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더니, 그도 비슷한 답을 했었다. 사실 '그냥 제 기질이 그래요' 라거나, '그냥이렇게 생겨먹어서'라는 말처럼 기운빠지는 답은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처럼 또 정답도 없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은게 많아서 두루두로 했어요. 그렇다고 뭔가 특출난 건 없었죠.  20대 초반엔 '전문성이 없다'는 게 컴플렉스였어요. 그런데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해주더라고요. '그런 걸 융합하는 것도 전문성이야'  지나고 나서 보니까 정말 그래요. 특출난 거 없이 두루두루 한 것들을 접목해서 문화마케팅을 시작했는데, 뭐라도 오래 하니까 사람들이 전문가로 봐주더군요. ㅎㅎ"


많은 이들이 '한 우물을 파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는데, 나는 전 대표처럼 여러 우물을 파야하는 사람이 있다고 본다. 그것도 기질에 따라 다른 것이다. 애초부터 한 우물을 잘  팔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여러 우물을 파서 그를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그렇다면 창업을 할 수 있는 기질도 따로 있을까? 


"기질보다는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해요. 사업하다 보면 모든 게 문제거든요. 문제가 생기면 그걸 돌파할 수 힘이 있어야 해요. 저를 돌아보면, 문제가 생기면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이 생각부터 해요. 가령 '교수님이 UCC를 만들어달라' 하는데, 내가 못하잖아요. 그럼 책을 한 3권 펴놓고 해봐요. 그래도 안되면 할 줄 아는 애를 앉혀놓고 내가 밥사줄테니까 이거 해보라고 하죠. 처음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거 못하는데가 아니라 어떻게든 되게 만들었어요. 사람들에게 묻고, 책 찾아보고... 평소의 나를 잘 관찰하면서, 자기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봐야 해요."


결국은 '취업이냐, 창업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누구지를 아는 일이다. 내가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먼저 파악하는게 훨씬 중요하다. 어떤 길을 가든, 자기 길을 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파악이 잘 되어 있다. 

창업 특강 중인 전아름 대표/ 제공: 전아름


내 인생을 주도하는 만족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전 대표에게 '대표'는 항상 무거운 자리다. 소꿉장난처럼 사업을 할때도 그랬다. 직원들 월급을 늘 생각해야 하고, 수익도 고려해야하고,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8년째 그 무게를 견뎌온 건 무엇 때문일까?


"사업을 하면서 가장 좋은 건, 내 인생을 내가 디자인 할 수 있다는 거에요. 내가 주도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죠. 재미와 돈이 같이 가는게 어려운데, 지금 하는 일은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돈도 버니까 정말 만족도가 높아요. 예전에 돈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지금은 없어요. ㅎㅎ"


왠만한 문제는 한번씩 겪어봤다는 전 대표는, 이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한달에 한 두번 창업하려는 친구들에게 멘토링을 해준다. 많은 이들이 창업을 하고싶지만 어려운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이었다. 한국은 사회안전망이 부족해서, 실패했을 때 재기하기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러 실패를 거쳐온 전 대표가 자주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이다.


"취업은 마이너스가 없지만, 창업은 마이너스가 있다고 늘 말해요. 내 삶을 주도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있다는 걸 알아야죠. 그래서 무조건 잘 해야 한다고 얘기해요."


꿈이 없다고 좌절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지금부터 찾아나가면 된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당연하지 않나? 10대, 20대를 거치며 꿈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그리고 꼭 꿈이 일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취미든, 일이든, 어떤 식으로든 내게 만족감을 준다면 그걸로도 괜찮지 않나. 

창업 관련하여 멘토링중인 전아름 대표/ 제공 :전아름

그밖에게 개인적으로 멘토링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왠만하면 다 답변을 해주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해 줄 말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것도 스스로 고민해보지도 않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알수 있는 것도 찾아보지 않고 묻기부터 하는 친구들을 보면 걱정된다. 


"창업이냐 취업이냐는 제가 말해줄 수 없어요. 자기 인생이니 큰 고민은 스스로 해야죠. 다만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쓰나 이런 기술적인 고민은 멘토링 할 수 있어요. 사업계획서는 뭘해서, 어떻게 돈을 벌건데? 이런 기본적인 내용만 충실히 담기면 돼요. 내가 공부한 걸 정리한다는 개념으로 하면 좋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부모와의 관계도 잘 봐야 해요. '내가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어느정도의 책임과 의무를 져야하는가?' 이게 정리가 되어야 가다가 힘이 빠지지 않아요. 진로나 창업을 고민할 때는 막연해지기 쉬우니까 현실적인 것부터 정리해가면 좋아요. 결국은 본인이 고민해야 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노하우

써니사이드업에는 야근이 없다. 강의가 늦게 잡혀 불가피 하게 늦게까지 해야할 경우를 제외하면, 열시반 출근에 여섯시 반 퇴근을 엄수한다.


"제대로 쉬지 못하면, 제대로 일 할 수도 없다는 게 제 철학이에요. 주말도 꼭 쉬어주려 하고, 연차 15일을 보장해요. 일단 저부터 잘 쉬어주려고 하죠. ㅎㅎ" 


사실 한국처럼 일을 많이 하는 곳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는 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처럼 들릴 확률이 높다. 아니나다를까 2014년 노동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26.5%만이 주5일 칼퇴근을 했다. 2015년 OECD 통계는 또 어떻고. 임금 한국인들의 근무시간은 1,706시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길었다.  이러니, 6시에만 퇴근해도 신의 직장으로 강림하는 곳이 한국이다. 더구나 성공하려면 일과 개인의 삶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는 말이 무슨 공식처럼 퍼져 있어서, 균형맞추는 삶은 한가로운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한국의 과중한 노동문화와 노동강도가 센 축에 속하는 문화기획분야를 감안할 때, 써니사이드업이 추구하는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춘다'는 한가로운 소리엔 비밀이 있을 것이다. 먼저 칼퇴 할 수 있는 환경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일도 열심히 하지만, 양보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요. 뭘 하든 '효율'을 굉장히 따져요. 하다못해 이야기를 할 때도 반복해서 하지 않도록 보고인지, 질문인지, 건의인지 목적을 분명하게 해서 처리해요. 반복되는 게 없는지, 불필요 한 건 없는지 살피는 게 일종의 문화가 되었어요." 


써니사이드업 사무실: 상근직이 2명이었지만, 올 1월부터 4명으로 늘었다. 

전 대표는 이어 말했다. 


"이 일을 하면서 나와 가족이 행복해지느냐, 이건 저희에게 아주 중요한 가치에요. 전 일하면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팀원들에게도말합니다.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일하자고.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 대표는 올 가을 결혼해 지방으로 내려갈 계획인데, 그래서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는 본인부터 실험해보려 한다. 될진 안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되게끔 만들려고 한다. 전 대표는 자신있게 재작년보다, 작년이, 작년보다 올해가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매년 행복해지는 비법은 대체 뭘까? 


"예전엔  '3년차면 회사가 이정도 되어야지. 이정도 월급 줘야지' 하면서 다 하려고 했는데, 정작 나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사회적인 기준을 따라가면 남는게 없어요. 그냥 소소한 행복을 좇아요. 마카롱 먹으면서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계획을 세워서 한다는 게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내가 제공한 서비스를 돈주고 산다는 게 여전히 신기하죠. 정말 감사하죠."


예전의 그는 엄청난 리더가 돼서 성공해야만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성공한 사업가라고 누군가 칭해줘도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지금은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 만든 문서가 어제 것 보다 더 나아졌을 때, 고객이 다시 찾아줄 때 그걸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게 결국 대단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사회가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매일 매일 자신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한다. 일도, 놀이도, 공부도 다 그 과정이다. 오늘 하루만 행복해도, 일생이 행복할 테니까. 

써니사이드업 사무실에 붙은 포스터. "인생의 소소한 것들을 누리자규!"


한 송이의 꽃이 피우기까지

견뎌야할 것이 많다. 한 여름의 뜨거운 땡볕, 메마른 가뭄, 모진 비바람, 동물의 위협을 견뎌낸 자들만이 자신의 꽃을 피운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은 여지없이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순간을 '견뎌냈기' 때문이었다. 단 1분조차도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바로 그 시점에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때 포기하지 않은 자들은, 또 다른 빛을 보게 된다. 전아름 대표처럼. 

전아름 대표 제공: 전아름



전아름 대표와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를 하며 나는 나무가 떠올랐다.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버티기 위해 고갱이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훌훌 털어낸다. 그늘을 만들어주던 잎도 털어내고, 멋드러진 줄기도 불필요하면 다 꺾여버린다. 그리고 오로지 몸통만 남긴채로 겨울을 맞는다. 의연하게. 그렇게 자연의 섭리를 온몸으로 받아낸 나무는 봄이 오면 다시 새로운 줄기를 만들고, 새로운 잎을 틔워낸다. 


전 대표가  22살 어린 나이에 덜컥 사업을 시작하고 3~4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떨쳐내야 했던 것들은 아마도 불필요한 것들을 떨궈내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정말 필요한 재목으로 커나기기 위해, 한 마리의 나비로 날아오르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 그는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고,  다시 봄을 맞았다.  그는 자신의 책  <스물 일곱,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에서 이렇게 적어 놓았다. 

"나는 금수저도 아니고, 잡초로태어났다.  바람이 불면 스스로 견뎌낼 재간이 없고, 고개숙여 피해야 한다. 그 바람은 언젠가 멎을 것이고, 그러면 다시 허리를 펴고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때가 꼭 온다." 


드디어 자신의 꽃을 피워낼 준비가 되었다. 이제는 겉보기만 화려한 꽃이 아니라, 스스로 피워낸 너무 예쁜 꽃이될 것이다. 써니사이드업은 겉보기에 화려하지 않고 작지만 내실이 있다. 일과 삶의 밸런스를 고민하고,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주식에 상장되지 않고 투자자가 없어도 본인들의 역량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오래오래 가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이렇게 작아도 내실있는 기업들이 많아질 때, 나는 그 생태계가 훨씬 풍요로워 질거라고, 사회 시스템이 더욱 잘 돌아갈거라고 생각한다. 써니사이드업의 앞길을 응원한다!   

애벌레가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때가
실은 나비에게는 세상의 시작이다. 


# 글쓴이 주
이번 인터뷰는 서울여대 재학생 정선희씨가 동행했습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창업과 취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먼저 행동해본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건 좋은 기회이자, 배움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인터뷰에도 관심있는 분을 동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예정시 공지 올리겠습니다. 관심있는 인물, 주제라면 꼭 참가의사를 밝혀주세요.
여러분의 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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