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글리 Nov 01. 2017

완벽할 바에야, 차라리...

똥을 누라

휴지통의 안과 밖 


친구여! 완벽주의자가 되지 마라.

완벽주의는 저주이자 머리 아픈 것이다.

왜 나는 핵심을 놓쳤을까? 완벽주의자는 늘 그것을 두려워 한다.

차라리 되는 대로 내버려 두면 너는 완벽해진다.

친구여! 실수를 두려워 마라.

실수하는 것은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좀 색다른 행동을 했을 뿐이다.

아마 새로운 창조일 수 있겠지.

친구여! 실수했다고 미안해 하지 마라. 차라리 자부심을 가져라. 

그나마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니까.

완벽주의자라는극단을 피하는 만큼 일순간의 치료, 기쁨, 센스도 경계하라.

너를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을 경계하라.

그들은 공짜로 거창한 것을 약속하는 사기꾼이다.

그들은 너를 망친다.

의존적으로 매달리게 해 미숙한 사람으로 만든다. 

친구여! 차라리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똥을 누라.


- 프릿츠 펄스, 게슈탈트 창시자 


내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 ㅋㅋㅋ

게슈탈트에 관해, 프릿츠 펄스에 관해서도 쓸 거리가 한가득이지만.

그냥 이 시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For now.  

무엇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게, 와 닿네.  

매거진의 이전글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사람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