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글리 Dec 15. 2017

새로운 나의 발견, 함께하는 즐거움

네이밍 4기 후기

치열하고도 재밌었던 네이밍워크숍 4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간단한 후기를 쓰지 않고 넘어가긴 넘 아쉽네요. 


네이밍워크숍은 모이는 구성원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우연찮게도 모두 강의나 코칭을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새로운 시너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 강의, 성인 코칭, 사내 강의 등을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워크숍을 했고, 

2주, 2회에 걸쳐 총 7시간동안 뜨거운 시간을 함께 했네요. 

매 시간마다 어찌나 열띤 토론과 아이디어가 오갔는지 모릅니다. 


1부 관점전환의 시간

1부에서는 약점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 전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자기인식이 목표였죠. 모든 변화, 방향설정은 현재 나의 위치를 명확히 아는데서 비롯됩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 그 지점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변화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 인식이 부정적이라면 더욱 그렇죠. 1부에서는 현재의 나의 인식이 어떤지를 보고, 그를 바꿔가는 작업을 합니다. 다음은 1부를 마치고 남겨주신 후기들이에요. 


"정말 새로웠어요.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구나. 이걸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비슷한 워크숍을 많이 듣고 나 자신에 대해 정리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워크숍은 정말 새로웠어요. 관점의 전환, 역발상으로 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나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 대한 욕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집단지성이 그를 강점으로 만들어주니까 정말 놀라왔어요. 혼자 할 수 없는 시너지를 맛봤습니다."

 

"목욕한 느낌이에요.  때를 다 벗긴 느낌이에요.  뭔가 칭찬받는 기분이었어요. 어른들이 아이 한 명 앉혀놓고 잘 되라고 막 칭찬해주는 느낌. 한없이 기뻤습니다.^^"


"강점을 접근하는 아주 좋은 방식이다. 정말 오길 잘했다." 

 

2부 네이밍시간

 2부에서는 내가 발견한 것들을 바탕으로 네이밍을 합니다. 네이밍은 단순히 이름짓기 이상의 작업입니다. 나의 정체성, 나의 지향점, 나의 비전 등을 끌어내 그를 하나의 단어로 담아내는데, 결국은 내가 가진 가치를 담아내는 일입니다. 그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특성을 재산으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2부에서는 그런 작업들을 해나갑니다.


 짧은 시간안에  깊이 까지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각자가 가진 가치들과 비전, 특성들을 끄집어 내고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씩 원하는 네이밍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휴먼프리즘, 영리한꿀단지, 기품, 우 크리에이터, 센스박스, 클; 에듀' 등 다양한 네이밍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네이밍 뿐 아니라, 추구하고픈 방향과 일을 드러내는 네이밍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2부를 마치고 난 뒤의 후기들입니다.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의미가 있었다."


 "오늘 정점을 찍은 거 같다. 그동안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내가 이걸 하는게 진짜 맞나?' 확신이 부족했는데, 소스를 많이 찾았다. 워크숍을 계기로 이젠 그만 방황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워크숍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의 큰 도움으로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지가 명확해졌다. 팀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네이밍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내가 고객을 도울 때도 적절하게 활용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강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출발점을 약점으로 하는 건 정말 좋은 접근이다.서로 도우면 할게 참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네이밍워크숍을 진행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명이 함께 같은 목표로 모일 때 얼마나 큰 시너지가 형성되는지를 보고 매번 놀랍니다.

네이밍은 한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특정 의도를 가진 (방향을 바꿔보겠다,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 나를 표현하고 싶다, 내 일을 하고 싶다 등)

개인들이 모여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작업하는 동안, 각자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새로운 에너지가 형성이 됩니다. 그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게 돼죠. 


그래서 저도 매번 배우고, 매번 놀라게 됩니다.^^

놀라움을 선사해주시고, 또 선물받은 4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네요. 


내가 받은 어떤 통찰과 경험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자 할 때, 그리고 그것이 전해질 때 

오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습니다. 

이런 맛 때문에 워크숍 진행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5기에는 또 어떤 분들이 오실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각자가 자신이 가치가 있는지 그를 알고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네이밍워크숍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의 작명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