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글리 Jul 02. 2021

[후기]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인문학 강의를 마치고

하남미사도서관과 함께 한 4주간의 여정


하남 미사도서관에서 진행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인문학; 여기에서 행복해지다> 강의를 지난 수요일에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총 4회차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매번 다른 여행책을 선정해 다양한 방면에서 여행을 이야기하고, 여행을 떠나고, 또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강의라기 보다는 함께 '여행한다'는 컨셉으로 진행하였는데,

여행을 제대로 갈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 많이들 반가워하고 좋아해주셨습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의 설레임으로 2시간이 금방 갔어요."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이번 강의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행인문학 강의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의 의미와 본질을 다시 돌아보고,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힐링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코로나로 우울했던 마음도 함께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죠.


이번 강의에서는 여행이야기는 물론, 익숙한 삶을 새롭게 발견하기 위해 엄선해서 4권의 책을 선정했고, 3가지 형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1) 책과 함께 떠나는 '책속여행'

2) 세계여행을 이야기하는 '진짜여행'

3) 일상을 재발견하는 '지금여기여행' 입니다.


여행인문학 주제도서


총 25명의 하남시민을 모시고 '줌'으로 진행했는데요,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매주 함께 얼굴을 보면서 여행과 책, 일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작가님이 소중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앉아서 세계여행 잘했습니다. 우울증 비슷하게 저도 그런 고민들했던 적 있는데 저는 그 나이보다 늦게 겪어서인지 그 대가 있을을 알고도 힘들어했네요. 저도 비슷한 이야기 많이들었어서 남들보다 느리거든요 많이. 작가님 스토리에 위로와 공감많이 얻고갑니다."

"인생을 배우는 수업 같습니다. 지금 내가 행복한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전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여행지 언젠가 가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다 다른데- 그 기준이 같을 수가 없음은 당연한 것을 잊고 있었던 듯 합니다. 획일 된 기준을 강요하는 사회속에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걸(엄청 어렵지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4주가 너무 빠르게 지나갔네요 너무 수고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일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기 위함임을 잊지말아야겠어요"

"지루하고 지친 일상으로 힘들었는데, 그게 바로 내 삶의 일부고 행복이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좀 더 도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귀한 수업 감사드립니다."

-수강생들의 후기 중

4주가 정말 빨리, 바람처럼 지나간 기분입니다. 함께 해주신 하남시민 분들과 좋은 기획으로 강의할 수 있게 해준 하남미사도서관에 감사를 보냅니다. 저도 3년 이상 세계여행을 하면서, 꽤 오랫동안 여행을 해왔는데 일상이 가장 큰 여행이라는 걸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작가 란바이퉈가 책 <돌아온 여행자에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일상이야말로 진짜 장거리 여행이다.

나는 장거리여행을 일상처럼 하기 보다 

일상여행을 장거리여행처럼 하는 게 낫다는 걸 깨달았다.

일상이야말로 가장 큰 도전이기 때문이다."


여행도 책도 결국은 '일상'을 더 잘 살기 위한 방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 이번 강의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행인문학 강의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의 의미와 본질을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세계와 삶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을 접하는 동안 여행갈증을 풀고 '지금 여기'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역설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강의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tjkmix@naver.com로 연락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1 꿈의 강사학교 정규과정 오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