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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리 Apr 23. 2023

[요약]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책 리뷰 및 요약

한 달에 한번 경제공부하는 모임이 있다.

각기 자기가 원하는 책을 골라 읽고서 나누는데

내가 이번달에 택한 책은 바로 요 책이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경제의 큰 흐름에서 기회를 잡는 매크로 투자 가이드!

피터 나바로 지음, 이창식 옮김, 윤지호 감수/ 에프엔미디어/ 2022 재발간


숲(경제 흐름)과 나무(종목)’를 함께 보라!

전쟁, 전염병, 기후, 금리, 환율, 인플레이션…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은 기회다!

 어렵긴 하지만 공부해 볼 가치가 있어서 아래와 같이 요약 정리해 봤다. 

매크로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 보면 좋을 듯싶다.




저자, 피터 나바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중 무역정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무역·제조업 정책국 국장을 지내는 등 이론과 실무를 섭렵한 석학. 심층 분석에 구체적 사례를 더해 거시경제적 시각을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을 완벽하게 정리한 인물로 유명하다. 거시경제 도구를 통해 기업환경 및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분석하는 식견을 가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투자 지침서인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와 『세계경제의 부를 바꾸는 슈퍼파워 중국』 등이 있다. www.peternavarro.com에서 매주 무료 투자 통신을 만나볼 수 있으며 www.youtube.com/comingchinawars에서 그의 비디오 시리즈인 「중국 효과(The China Effect)」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특징 (장점 및 단점)


*총평

거시적 전망을 가지고 투자하는 재미를 느껴보기 위해, 

매일 접하는 정보와 뉴스를 '투자의 기회'로 연결하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해 읽었지만, 많이 어렵다… 저자가 이 책을 일반투자가보다는 전문투자가를 위해 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쉽지 않았다. 특히 많은 지표들이 나오는데 생소한 것들이 많아 더 와닿지 않은 듯. 

진짜 매크로 투자의 고전인지는, 한번 읽는 걸로는 잘 와닿지 않고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듯싶다.



*특장점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거시경제에 쓸만한 지표와 투자원칙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점. 핵심지표와 활용법을 잘 정리함.


-) 한 말 또 하고, 정리되지 않은 듯한 나열식 구성이 지루하다. 어떨 땐 너무 뻔한 말을 원칙이랍시고 몇 번이나 적어놔서 이게 정말 좋은 책인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중간중간 있다. 오래전에 쓰인 책이라 참고용으로 실어둔 자료들의 시의성이 일부 의심됨. 




요약 및 발췌

펀더멘털과 심리는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소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훨씬 더 거대하고 복잡하다. 

시장의 향방을 예측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선

사회변동, 정책, 정치상황, 천재지변 같은 거시적 힘을 이해하고 

그 맥락 속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1부는 매크로 투자 기초를 다루고,

2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본을 다룬다.

3부는 매크로 투자 실행을 설명하고 주요 지표를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1부. 누가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나


어떤 경제라도 압박할 수 있는 주요한 거시경제적 파동 macrowave이 있다. 

인플레이션, 불경기, 생산성 하락, 전쟁, 가뭄, 정부 규제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거시경제적 사건들이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시적 파동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요 경제 지표는 아래와 같다.




※ 증시의 가장 큰 적, 인플레이션

-한 해에서 다음 해까지의 물가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고용비용지수 같은 가격지수의 백분율 변화로 측정


*종류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Demand-Pulled

경기: 좋음

경기가 좋을 때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대응


2.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Cost- Push

경기: 불안

유가상승,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공급감소 시 발생

장기화 시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는 단계


3. 임금 인플레이션 Wage

경기: 위험 가중

수요/ 공급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발생

제일 마지막에 발생하며 가장 위험도가 높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금리인상에 더 신중을 기하는 단계


* 인플레가 매우 중요한데 이 세 종류의 인플레이션을 구분해야,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같은 경제지표의 메시지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음. 



※ 불황

인플레이션 다음으로 위험한 거시적 파동


불황을 알리는 3가지 신호 (지표들)

고용보고서

자동차 판매

주택착공


경제 침체가 시작되기 전이 채권을 사는 최적의 시기. 

불황이 시작되면 

Cyclical 섹터는 매도 (자동차, 부동산, 항공 등), 

Non- Cyclical 섹터는 매수 (식품, 의약, 의료 등)

불황이 끝날 때 다시 Cyclical로 귀환.

불황이 끝나는 시기는 <실업률 급증 + 정부 재정정책>이 나올 때다.

이때가 주식 투자 적기



※ 경기순환

-여러 해 동안 국내총생산 GDP에서 되풀이되는 기복

-경기순환은 경제성장과 밀접하게 관련

-주식시장이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건, 각각 다른 두 개의 순환지점에서 

어떤 업종이 가장 강하고 약한지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다. 

경기순환 초반 강세에는 기술주, 운송주가 좋고, 

             중반에서 후반 강세에는 자본재, 기간산업주, 에너지가 좋다.

             정점에 이르면 (이때 주식시장은 초반약세에 들어섬) 약품, 의료, 식음료 같은 기본소비재가 좋다.   



※ 사회적 대변동은 절호의 기회

거시경제에 정통한 투자자들은 모든 자연재해, 전쟁을 거시경제 놀이의 기회로 봐야 한다. 

다양한 충격이 산업과 시장에 각각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말이다. 


예) 대만에 강진이 발생, 반도체 공장이 일부 중단됨 => 삼성, 현대 같은 한국 반도체칩 제조사는 매입할만한 최고 기업이 되며, 애플과 델은 공급부족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 

전쟁이 나면 방위산업 업종 주가가 오를 수 있다. 



※ 정책

-재정정책: 불경기, 공황 때 선택되는 정책수단 (금리 인하, 재정 팽창)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약불경기일 때 선택되는 정책수단 (금리 인상, 소비 감소)


*매크로 투자자라면, 경제가 불경기일 땐 재정정책 해법을, 

경제가 완전고용일 때는 통화정책 해법을 예상해야 한다. 




2부. 큰 흐름을 읽어야 시장이 제대로 보인다


※ 매크로 투자의 8가지 원칙


1. 투자는 하되도박은 하지 마라.


2. 시장 리스크부문 리스크기업리스크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하라

리스크를 분산하고 최소화할 때는 매크로 투자 원칙에 따르라.

(주식 살 때 항상 업종 리스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업에는 경영리스크, 규제리스크, 자연재해, 불리한 뉴사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업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업종 수준에서 거래하거나 바스켓 거래를 해야 한다. 바스켓거래는 주식을 개별종목으로 하지 않고 다수 기업 종목을 수십 개씩 묶어서 한꺼번에 거래하는 것. 

특정 기업에 투자할 땐 주당순이익성장률 EPS, 주가수익배수 PER, 시가총액을 살피고, 매출 발표 일정과 최근 뉴스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3. 열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올라타라

상황에 따라 매수, 공매도, 관망을 택하라.

(공매도는 업종, 시장지수가 하락할 때 베팅, 관망은 현금으로 이동하는 것)


4. 자신에게 맞는 열차를 타라

주식시장에만 제한하지 말고 채권, 통화시장도 관찰하고 거래하는 법을 배워라. 


5. 추세에 역행하지 마라.

거시경제는 시장의 약세와 강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추세는 친구다. 


6. 국면에 따라 거래하라.

상승국면에서는 강세업종의 강세주식을 매수, 하락 국면에서는 약세 업종의 약세 주식을 공매도한다.


7. 주식채권통화시장을  관찰하라.

각 시장은 거시뉴스에 각기 달리 반응한다. 한 시장의 움직임이 다른 시장의 움직임의 전조라는 것을 알고 각 시장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8. 부화뇌동해 거래하지 마라

특정 기업, 업종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 사건은 반드시 다른 기업, 업종,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이해하려면 많은 수를 미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 중요한 건 업종이다

업종의 범주는 중요하다.

업종을 나누는 기준은 '고객'이 누구인지 (소비자, 기업, 정부 중 누가 주 고객인가),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산과정: 자본집약, 노동집약, 연료집약) 등이다. 




※강세업종 찾기 

*업종추종 ETF

나스닥추종  : QQQ

S&P500 추종 : SPY

화학, 금융서비스 추종 : IYD, IYF

생명공학, 인터넷 추종: BBH, HHH



*매크로 투자자 행동규범

시장이 상승세일 때는 강세 업종의 강세 주식을 매입해라.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약세 업종의 약세 주식을 공매도해라.




*시장 추세를 추적하고 거래하는데 유용한 지표  수단

책 130, 131p에 설명이 나와있음




*업종 추세의 주요 지표

(위 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 시카고거래위원회, 골드막 삭스 등에서 고시하고 있음)



※ 리스크를 관리하는 12가지 규칙


1. 거시경제적 이벤트 일정을 살펴라.

2. 의심스러울 때는 관망하라.

3. 실적발표의 덫을 조심하라. 

4. 유동성이 높은 주식만 거래하라.

5. 편히 잘 수 있을 만큼만 걸어라.

6. 밀접하게 관련된 주식은 거래하지 마라.

7. 가격 변동성에 맞춰 거래 규모를 조정하라. 

8. 거래규모는 조금씩 늘려가라.

9. 신용거래를 조심하라.  

10. 거래일지를 반드시 작성하라. 

11. 거래 전 꼭 해야 할 숙제 

-업종을 알고, 업종 선도주와 실기주 알기

-해당 주식이 거시경제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기

-주식의 기술적 특정을 알아보기

-주식의 펀더멘털 특징 파악하기

-거시 경제적 이벤트와 실적 발표 일정 살피기 (실적발표 시기에는 주식거래 하지 않기)

12. 타인의 조언과 최신 정보를 무시하라.



※거래스타일이나 전략에 상관없이 자산을 늘리는 법 with 거시적 관점

주식시장 추세를 따르라

업종의 추세를 따르라

주식 시장 내 업종들 간의 관계, 주식과 채권과 통화 시장의 관계를 살펴라.

가능성 있는 거래 대상을 선정하라





3부. 매크로 투자 실전 매뉴얼


※ 매크로 투자 실행 방법론

-선행, 지행, 동시지표를 구분할 것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전망들의 역할을 재검토할 것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거시경제적 이벤트가 아니라, 그 이벤트에 대한 전망이다. 이를 스마트머니라고 한다.)




※ 경기침체를 알리는 3가지 경제지표

자동차 · 트럭 판매량 (선행)

주택 착공과 건축허가 (선행)

실업수당 청구실적과 고용보고서 



※ 소비 관련한 4가지 주요 지표

소비자 신뢰도

소비자 신용

개인소득과 지출

소매판매



※ 투자 관련한 4가지 주요 지표

기업의 재고와 판매

내구재 주문

공장수주

구매관리자보고서 (ISM지수)





해설_윤지호 

투자에 옳고 그름은 없다. 좋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가는 길이 다를 뿐.

크게 2가지로 나눈다.


1. 바텀업 투자

2. 탑다운 투자


숲과 나무를 함께 봐야 한다.


잘 깨지지 않을 좋은 달걀을 고르고 (종목선정),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 (분산투자)도 중요하지만, 지금이 달걀을 담아야 하는지 혹은 최대한 비워야 하는 시점인지 파악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기업 실적과 산업 전망뿐 아니라 거시경제와 경기흐름을 판단할 줄 알아야 투자성과를 내고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매크로 투자를 위해

1) GDP, 인플레, 통화량 같은 경제 변수가 주식시장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이해하고

2) 각종 경제 정책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한다.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적합한 접근법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탑다운 투자'다. 용어를 익히고, 필요한 지표를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기적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 기사를 보고 실제 적용 과정을 스스로 깨쳐야 한다. 
투자는 누군가를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하는 과정이다."
-위 책, 3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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