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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속에서도 좋은 면을 찾는 힘

by 김글리


고통을 의미로 바꾸는 플러스 사고력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게 해주는 태도가 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그 태도를 '비극적 낙관주의 Tragic Optimism'이라 불렀다.

고통, 상실, 절망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힘이다.

빅터 프랭클 (1905~1997): 오스트리아 심리학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 (출처 게티 이미지)


프랭클은 죽음의 포로수용소에서 누가 끝까지 살아남는지 관찰했다.

의외로, '곧 나갈 수 있을 거야'라고 낙관하던 이들이 가장 먼저 무너졌다.

반면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딱히 희망을 품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살아남는 일에 집중했다.


비극적 낙관주의는 고통을 무시하는 긍정이 아니라,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현실적인 긍정'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극적 낙관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팬데믹 같은 위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더 잘 이겨내고,

삶에서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행이 결코 좋을 리 없지만, 그 안에서도 배움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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