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버텨내는 건 힘든 일이지만
늘그랬듯 나는 할 수 있고
내 삶은 오롯이 나의 것이야.
우리 진짜 잘 살자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것도 보고
할 수 있는 건 마음껏 누리자
한 시도 열심히 살지 않았던 때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리고 나니까 남아있는 사람도
정말 없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진심이 아니었던 때 없었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거면 됐다.
많이 외롭다.
언젠가 혼자서도 완전해지는 때가 올까
그때도 가끔씩은 오늘처럼 힘들겠지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일도 아니고
정말 외로운 길이지만
내가 선택했다는 것 그거 하나로 감당해야할 몫이다.
…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남은게 고작 이거라니.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