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밖 간호사는 무엇을 할까?
탈임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나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지만 병원에 근무하지는 않는다. 지금이야 학교 밖 학생들도 많고 병원 밖 의사 간호사가 많이 있지만 나의 시절에는 흔한 루트는 아니었다.
병원의 냄새, 환경, 사람들의 피, 뾰족한 바늘, 루틴이란 없는 3교대 모든 게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 회사에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나간 후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보건관리자, qps간호사, 혈액원, CRC, 보건교사 등 다양한 경로로 일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하는 일에 만족하느냐 물어보면 반반이다 좋다는 사람 반 너무 힘들어 우리 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이 그립다는 사람 반. 그들의 차이점을 보면 하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간호사란 직업에 자부심과 일욕심이 있고,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간호학이랑은 적성에 맞지 않고 다른 쪽 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직업에 대한 100% 만족감을 가진 사람이 많이 없는 것처럼 지금 나의 자리 나의 삶에 대한 만족감 및 성취감은 마음먹기에 따른 것 같다. 다른 사람 하는 일이 너무 편해 보여도 그 사람이 힘들다 하면 힘들일이 되는 것처럼 마음가짐에 따라가는 것 같다.
나도 아직은 만족을 못하지만 앞으로 차차 곱게 마음먹으려 애쓰고 있다. 피해서 도착한 곳이 정답이 아니고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