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재이 Apr 04. 2022

4. 암




어느 순간

나의 꾀꼬리 같던

목소리를 빼앗아간 도둑


목소리가 아닌

나의 목숨까지 가지고 갈 수 있었던

무서운 존재


이 병원 안에서

그 도둑을 물리치려

모두들 애쓰지만


결국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을

빼앗아 가버리고


거대한 슬픈 눈물만을

가족에게 남기고 가버리는

나쁜 존재




매거진의 이전글 3. 너 그거 아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