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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lly 샐리 Oct 05. 2022

몰타 vs 캐나다 어학연수, 실제 경험자가 추천하는 곳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어디가 나을까?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국가로 어학연수, 유학, 교환학생 등을 가다보니 새로운 곳에서 어학연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로운 곳으로 선택 되고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몰타'다. 실제로 내가 어학연수를 몰타로 떠나고 다녀오기 전까지만 해도, '몰타'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한국인이 대부분이었다.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주변에서 몰타에 대해 물을 때면, 어학연수든 여행이든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했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몰타 어학연수 후 내 인생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몰타 어학연수로 영어에 대해 좀 더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던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몰타가 어떤 사람에게는 어학연수를 위한 최적의 장소는 아니기도 하다. 특히나, 이미 어학연수로 유명한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글을 통해, '영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명확히 추천하는 곳이 어디인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코로나 이후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 출국을 고려하고 있고, 하물며 해외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너무 큰 환상을 지닌 채 가는 경우, 실망하는 경우도 꽤 많이 본게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100% 몰타 어학연수를 만족하는 건 아니다. 나 또한, 어느 부분에서는 아쉽고, 어느 부분에서는 추천하는 그런 부분이 있긴 하다. 물론, 한 번쯤 경험으로...무언가 큰 기대를 하거나 얻고자 함이 크지 않다면 100% 추천한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 원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기준에 따라 '몰타'를 할지 다른 곳으로 할지 분명히 해야한다.

몰타 어학연수, 놀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여행)

몰타는 한국인들에게는 어학연수를 위한 곳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유럽인들에게는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다. 몰타는 여름에 인구의 배 이상이 몰타로 휴양을 즐기기 위해 찾는 만큼 여름 몰타는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어학연수로 3개월 무비자 입국 후, 학교를 가지 않고 여행을 떠나거나 몰타의 여름을 즐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몰타에서 근처 유럽으로 여행이 편리하고, 유럽 여행도 함께 즐기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추천한다.


몰타 어학연수, 기숙사 생활 +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좋다면 추천!

몰타 어학연수는 대부분의 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타입의 기숙사와 함께 같은 학교 친구들과 내가 머무는 기숙사에서 함께 어울릴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클래스가 아니어도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대화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 스피킹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만든다.


몰타 어학연수, 이미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몰타는 사실 어학연수만 하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된다. 혹시라도, 어학연수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몰타를 선택했어도 대부분이 유럽 여행을 즐기고, 몰타 축제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다. 몰타 어학연수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몰타에서 엄청난 실력 향상을 원하거나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높다거나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실제로 대부분 학교가 비슷한 General English 위주고 아이엘츠를 원할 경우 학교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도 한다. 몰타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영어 실력을 통해 많이 말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애매한 실력이라면...몰타 어학연수 전에 영어 공부를 하고 가던가 아니면 캐나다, 영국 등 체계적인 수업이 갖춰진 곳을 함께 선택하자.


영어를 끝내고 싶을 정도로 제대로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솔직히 말해서 몰타 어학연수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 어떻게 공부하고 받아들이며 얼마나 영어 공부를 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몰타 학교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편이고 학생보단 학교 편익을 위한 부분이 더 느껴집니다. 몰타 어학연수 후 6년이 지난 지금 좋은 기회로 캐나다 어학연수 담당자가 되어 다녀온 캐나다는 몰타와는 분위기 부터 달랐다. 몰타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아니 캐나다 출장 가기 전까지 몰타 어학연수를 적극 추천한 1인이지만, 캐나다 출장 후 많은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수업도 들어 보니 사뭇 달랐다.

캐나다 어학연수, 영어 어학연수를 했는데 체계적으로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많은 사람들이

'안쓰니까 영어 다 까먹은 느낌이야'

'뭔가 좀 더 제대로 배우고 싶어.'

등 영어 어학연수를 했음에도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 역시도 몰타 어학연수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전까지 배운걸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좀 더 제대로 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다. 뭔가 몰타 어학연수로 이제 조금 영어 공부에 대한 방향을 잡은 느낌이랄까...

몰타 어학연수가 체계적인 느낌은 아닌데, 캐나다 어학연수는 프로그램 자체가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다. 스피킹 특화반, 시험대비반, 대학 진학 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원하는 부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 대부분의 학교는 성수기에 잠시 선생님을 충원해 고용하거나 하지 않고, 이미 오랜 경력이 있는 선생님이 수업을 가르치고 있어 믿음이 간다.


캐나다 어학연수, 해외 거주를 목적으로 하거나 대학or 대학원 진학을 고민한다면 추천!

캐나다의 경우, 몰타와는 달리 여행으로 찾는다기 보다 살기 위해 이민을 목표로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현지에 살고 있는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니 대부분 '캐나다는 볼거리가 별로지만 살기 좋은 곳이다'였다. 실제로 캐나다는 출산으로 인한 인구 증가 비율보다 이민으로 인한 인구 증가 비율이 더 높아 이민 정책이 잘 되어 있는 곳 중에 하나다. 현재 캐나다는 1년 풀타임 근무할 경우, 영주권 신청할 수 있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이민이 어렵지 않은 곳이다. 캐나다 어학원에는 캐나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Pathway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실제로 꽤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대학 진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기 전에, 솔직히 대학진학을 위한 영어 성적만 있으면 굳이 Pathway 프로그램을 할 필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어 성적의 경우, 한국에서도 준비해서 취득할 수 있지만, 그 이후 실제로 학교에 가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Pathway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발표 수업, 과제 하는 방법 등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된다.


캐나다 어학연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면 캐나다 먼저!

어학연수로 나라를 선택하기 전, 나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영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몰타로 먼저 가는게 아니라 캐나다와 같이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몰타의 경우, 앞에서 언급했지만 본인이 가진 영어 실력을 많이 향상 시킨다는 느낌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말을 많이 하면서 영어 실력이 는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어학연수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다룬 후에 몰타에서 이를 바탕으로 좀 더 향상 시킨다면 캐나다 어학연수로 영어 실력도 쌓고, 몰타에서 영어와 유럽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어학연수, 도시 느낌과 미국&남미 여행을 원한다면 추천

어학연수를 선택하는 많은 분들이 나라를 고를 때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있냐 없냐의 유무도 있을거다. 캐나다의 경우, 주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특히 캐나다 토론토는 미국 뉴욕의 축소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다. 하지만, 토론토 도시 자체에 볼거리가 많거나 하지 않아서 이런 부분을 원한다면 캐나다와 몰타를 함께 패키지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캐나다는 미국, 남미와 근접해 있어 이쪽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도시 느낌의 캐나다와 아기자기하고 유럽 느낌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몰타! 2곳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2곳다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몰타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캐나다 역시 영국의 지배와 깊은 연관이 있다.


몰타 어학연수를 직접 다녀오고, 캐나다 출장을 통해 유학원 담당자로 비교하며 느낀건 각 나라마다 매력은 분명하고, 100% 여기가 좋아요!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신이 어학연수를 선택할 때 기준이 중요하니 본인만의 기준을 정해 선택하길 바란다.


* 캐나다 어학연수 상담을 원할 경우, '돌체캐나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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