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독서생활
글쓰기 모임에서 내 책장에 대한 글을 썼다. 책장에 있는 책을 전부 소개하진 못했지만 일부를 소개했고 독서의 폭이 넓다는 칭찬 — 나는 칭찬으로 들었다 — 을 몇몇 사람에게 받았다. 돌이켜보면 언제부터인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뿌듯한 마음이 드는 한 편 쉽사리 떨쳐내기 어려운 의문도 생겨났다.
정말로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어떤 방법으로 확인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책장에 대한 글을 썼을 때도 언급한 듀이십진분류법이 떠올랐다. 각 분류에 해당하는 책을 적어도 한 권 이상 읽었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100 단위 분류만 구분하면 10권이지만 10 단위 분류까지 구분하면 100권에 가까운 책이다. 이 정도면 누구나 — 누구보다도 내가 — 납득할 만하다.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고 있다. 실천할 내용을 글로 남기고 싶다.
우선 각 분류에서 내가 읽었던 책이 있는지 확인하고 기록할 생각이다. 이어서 내가 읽은 책이 단 한 권도 없는 분류들을 확인하고 그 분류에서 읽고 싶은 책을 찾아 하나씩 읽어야지. 모든 분류의 책을 적어도 한 권은 읽을 때까지.
영등포평생학습관 책들을 기준으로 할 계획이라 엄밀하게 말하면 듀이십진분류법이 아닌 한국십진분류법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시작.
기한 정하고 계획하기
목표 기간: 2025년 9월 ~ 2024년 12월 (15년 정도)
2025년 현재 64권을 더 읽어야 하는 상황.
1년에 6권 읽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11년이 걸리고 여기에 여유를 두어 15년으로 기간 설정.
점검 주기는 6개월. 매년 3월과 9월에 3권 읽었는지 점검하고 다음에 읽을 3권 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