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고 싶은 나의 이야기.
정확히 표현하면 '더 자세히 쓰고 싶은' 나의 이야기이다. 저번에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콘텐츠인 <문과생을 위한 디자인 수업>에 대해 써본 적이 있는데 오늘 좀 더 자세하게 써보려고 한다.
나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서비스보다는 내가 직접 1:1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만족감과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그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와 새로운 인연이 되고, 내가 그 사람에게 가치 있음을 인정받았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타인의 인정에 의한 행복이기에 주의할 필요는 있지만, 내가 그것을 필요로 함을 인정할 필요도 있다.)
<문과생을 위한 디자인 수업>
나는 다른 사람들의 개성과 강점을 발견하는 일을 도와주고 싶다. '문과생'은 나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구체적인 타겟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물론 문과생들이 진로 고민을 하는 사례는 더욱 많다.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디자인'은 자신의 강점이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표현하는데 글쓰기와 디자인만큼 좋은 수단은 없을 것이다.
나는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일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단지 자기소개서에 몇 줄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점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이벤트가 아니라 삶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안의 여러 존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자신 안의 탁월함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탁월함을 삶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한 것이다.
다만 강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약점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강점과 약점의 비율을 조금씩 조정해 보는 것이다. 나의 20대 초반을 돌이켜보면 약점은 항상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약점은 정복 대신 인정을 원했다. 오히려 약점 덕분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고 서로 돕는 팀워크가 만들어지고, 더불어 성취가 가능해지는 경험이 많았다. 이미 내가 가진 무기를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 써야 행복지수도, 승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CEO인 마스다 무네아키가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직업이나 직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일단 나부터 잘 실천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