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도쉬 & 린지 맥그리거의 책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는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동기의 근원을 다음과 같이 6가지로 구분한다.
: 일과 직접 관련이 있음. 내적 동기. 성과를 높임
즐거움 : 단지 좋아서 하는 것. 일 자체가 보상. 오락이 아닌 일 자체에서 비롯된 즐거움이어야 함
의미 : 그 일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력.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업무 결과와 뜻이 같을 때 느낌
성장 :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개인의 목표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무언가를 이루게 함
: 일과 관련 없음. 외적 동기. 성과를 낮춤
정서적 압박감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은 물론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 같음
경제적 압박감 : 이 일을 그만둔다면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음
타성 :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음. 그제도 어제도 했으니 오늘도 할 뿐
나는 주로 '의미'와 '성장'의 가치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다. (물론 혼자서 서울살이를 하고 있기에 경제적 압박감도 어느 정도 포함된다) 그래서 보다 많은 의미와 성장을 통해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현재 나의 목표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언젠가는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팔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워도 마케팅 일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하다 보니 새로운 인사이트와 재미를 많이 얻을 때도 있다.
위 이미지에 적혀있는 것처럼 사람의 의지와 열정은 무한하지 않다. 추가적으로 체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항상 의미와 성장을 찾을 수는 없기에 그냥 반복되는 일상에 자신을 밀어 넣을 필요성도 느낀다. 때로는 너무 많은 의미부여나 생각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의 성장을 도와주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습관들에 나를 잠시 맡겨두고, 그 반복에서 지루함이 느껴질 때즘 새로운 의미와 성장의 가치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물론 앞으로는 즐거움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서적 압박감, 경제적 압박감, 타성 같은 간접 동기들도 그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소통하고 협업해야 하는 조직일수록 어느 정도의 정서적 책임감은 필요하며,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간접 동기들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안 되겠지만, 그 존재를 인정하고 직접 동기와의 비율을 조정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내적 동기가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모든 일은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료가 있어야 하고, 나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줄 고객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항상 그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의미도 고민해야 한다. 거기서 동기부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휴식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운동이 될 수도, 명상이 될 수도, 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 내적 동기를 더욱 쉽게 찾는 것을 도와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는 직접 동기에서도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의미와 성장의 가치를 구체적이지 않은 미래에 두면 현상 유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야"라는 막연한 의미부여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상품기획은 3년 뒤에 나의 크라우드 펀딩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처럼 구체적인 시기와 활용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느낀다. 같은 내적 동기이지만 구체적이고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그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