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28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삶을 돌이켜보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던 순간들이 몇 가지 기억난다.
대학교 3학년 때 존경하는 교수님의 조교 제안을 받고, 2년 동안 교수님의 조교로 일했을 때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받으며, 등록금 감면에 도움을 받았을 때
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에 합격하고, 그곳에서 2년간 알바를 했을 때
외국인 유학생 멘토 봉사를 하게 되고, 활동이 끝나면서 우수 멘토로 선정되었을 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인 줄 알았는데 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고, 그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때
출판사에 취업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연봉이 100만 원 올랐을 때
정리를 해보면서 의미 있는 성과란 소득일 수도 있고, 관계일 수도 있고, 명예와 인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관계에서 기회가 생겨나고, 그 기회를 통해 또다시 경제적 소득이나 명예와 인정 등의 가치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던 순간을 돌이켜보며 원인과 배경을 분석해 보았는데 그 성과들은 대부분 사람과 일을 대하는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덕분에 얻게 되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사람을 대할 때는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왜냐하면 대부분 윗사람들이었니까), 그리고 일을 할 때는 성실하고 디테일하게 진행했다. (물론 그렇다고 일의 결과가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이러한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조금은 뒷받침되었기에 전문기술과 사고력, 디렉팅 등의 요소가 부족했어도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앞으로는 기술, 지식, 사고력, 디렉팅 등의 요소들도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글을 써보면서 저런 결과들을 만들 수 있게 도움과 기회를 주신 선배님, 교수님, 사장님분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찌 생각하면 대학생 신분이나 졸업하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에게 큰 기대를 하는 시니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시니어들이 주니어들에게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일과 사람을 받아들이는 기본 태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태도와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기타 다른 요소들을 채워나가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때 태도와 커뮤니케이션에는 '진심'과 '선의'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돌아올 이익을 기대하며 사람과 일을 대하는 것은 자칫 아부를 하게 되거나 요령을 피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름대로 결론이 잡혀간다. 태도와 커뮤니케이션이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시작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글을 쓰면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내 20대 초반의 시간이 그것을 증명할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