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만드는 경험
돌이켜보면 카페에서 만들었던 수많은 작업물들이 있습니다. 대학생 때는 과제랑 시험공부도 하고, 취업하기 위해 썼던 수많은 자소서들이 있었죠. 그렇게 취업을 한 후에는 능력이 부족해 일을 회사에서 끝내지 못하고 주말에 카페에서 열심히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페에서 한 모든 결과물들이 성공적인 건 아니었지만, 확실한 건 그곳에서 했던 모든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도 있었고, 독서도 있었으니까요. 때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제목에는 거창하게 "브랜드가 되기로 결심했다"라고 썼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카페 죽돌이가 되면서, 그리고 마케팅 일을 해보면서 브랜드에 대해 자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브랜드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저도 아직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확신이 들지는 않습니다.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 과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합니다. 단순히 결과물만 보여주고 싶다기보다는, 제가 겪어온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이어주는 스토리가 아닐까요?
제가 '커피'랑 '카페'에 대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저의 경험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소재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글을 잘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매일 규칙적으로 글을 써온 과정에 의미를 두고 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온전히 나만의 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저만의 개성과 목표를 조금이나마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오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동네 카페에 있습니다.
모든 고민의 해답은 '실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만 하는 삶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