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천 마디의 말보다 고심 끝에 써내려간
몇 문장의 글이 진심을 전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것은 분명 심혈을 기울인 수십 번의 퇴고 끝에 완성한 글일 겁니다.
흰 바탕 위에서 초조하게 오더를 기다리는 커서가
한참을 제자리에서 건조하게 깜박거리기도 하고,
어떨 땐 같은 구간만 많게는 수백 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
느리지만 한 글자 한 글자에 깊은 의미를 담아 정성스레 써내려간 글일 겁니다.
누군가에게 어려운 의견이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데 말로는 못하겠을 때는 글로써 전해 보세요.
꼭 손편지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요즘같이 시간이 금인 세상에서는
카톡 한 통 메시지 한 통도 손편지만큼의
막강한 효력을 갖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카톡을 쓰는 시간, 메시지를 쓰는 시간 동안만큼은 발신자가 오롯이 상대방만을 생각했다는 거 자체가 받는 이에게는 적잖은 감동이 될 테니까요.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면
시간을 투자하세요.
시간을 투자한 만큼 관계는 끈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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