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인재·인력 '3박자 접근법'
※본 포스팅은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1일차 인구포럼이 저출산이나 고령화 등 현 사회적 문제에 집중했다면, 2회차 인구포럼은 이 현상에 대한 민관의 대응 전략 위주로 시간이 구성됐습니다. 각 지자체별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이나 일상의 변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가져왔는데요. 각 지역별로 이미지를 만드는, 소위 로컬브랜딩이라 일컫는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 지역의 위험 지수는 △삶터:생활서비스 △일터:지역경제력 △쉼터:삶의 여유공간 △공동체터:주민협력 △지역발전지수 등 여러 기준을 통해 매겨지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하위권은 전남·경북·강원 일부 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는데요. 그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들도 이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지표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인구의 유지나 증가는 그 지역의 일자리나 주거 환경 등 국민이 거주하기에 적합한가부터 다른 지역 주민과의 공동체가 잘 이루어지는가 또한 중요 요소로 꼽히는데요. 현재 대다수의 지역이 고립·고령·낙후 인프라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으로 함안군·신안군·영광군·단양군 등 여러 지역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광군의 사례가 기억에 남는데요. 영광군은 수십 가지의 청년 정책으로 청년이 정주할 수 있게 비용을 지원하고, 그로 인해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원의 내용을 간단히 들어봤을 땐, 조금만 아끼면 지원금만으로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겠다 싶었는데요. 영광군의 재정자립도로 이같은 지원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해당 발표 전문가의 질문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또 '7남매감자빵' 사장님의 발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구포럼에서 가장 흥미롭게 들은 파트였는데요. 요즘 아이를 한 명 낳기도 쉽지 않은 사회, 하물며 여러 인프라가 있는 도시가 아닌 강원도 시골에서 7남매를 양육하는 게 지금 사회의 역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놀라웠습니다. 총 가구원 수가 9명 이상이면서 부모·자식 2세대로 구성된 경우는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봐도 10,000명이 채 안 된다고 하는데요. 강원도의 특산품을 활용한, 요즘 시대 흔치 않은 7남매라는 스토리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로컬브랜딩의 사례로도 보여집니다.
이렇게 이틀 간 있었던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이 마무리됐는데요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인구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래사회의 구조적 전환, 그리고 성별·지역·노동 등에 입각한 균형적 변화에 의거해 핵심 정책 접근법을 제시한 자리였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인사이트와 리소스를 얻었다고 생각해 만족스런 포럼이었으며, 후일 또 흥미로운 주제로 이같은 포럼이 열린다면 또 자리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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