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시장 부근에는 청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광안xtoz 커뮤니티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개소한, 따끈따끈한 신규 청년 공간인데요. 여러 모로 지역 청년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안xtoz는 광안시장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장 입구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면, 아래와 같이 센터가 위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자체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입니다.
공간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다목적홀입니다. 로비에는 정보 안내 전광판을 구비해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마련했습니다. 청년 컨벤션홀은 여러 공연·강의·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넓게 조성된 공간인데요. 오는 9월부터 대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흔들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날이 좋을때는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소소한 잡담을 나누기에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후술할 3층의 공간이 스터디에 최적화돼 있다면, 2층은 휴게 공간같은 느끼므로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3층은 가장 많은 기능을 갖춘 구역으로 보였는데요. 사무실과 더불어 청년 커뮤니티 존과 프로그램실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각종 클래스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소회의실처럼 갖춰진 프로그램실과, 북카페와 같은 느낌으로 청년들 다수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존까지, 청년 공간에 걸맞은 공간 구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외에도 눈여겨볼 부분은 공유부엌과 크리에이터 존인데요. 각종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카페처럼 조성이 된 한편, 지역의 청년예술가와 협업한 미디어아트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부엌과 같은 자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청년 커뮤니티 존은 다소 정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사담 정도는 나눌 수 있지만, 각자 공부나 작업에 집중하는 도서관에 가까운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에서 청년들이 각자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음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는데요. 다양한 편의시설과 자율 대관 시스템으로 청년의 일상과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청년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걸맞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규 공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청년이 공간을 이용하고 있음에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청년 커뮤니티는 한 공간에 청년이 모인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요. 청년이 모여 새로운 발상을 통해 협업 구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광안시장 한가운데라는 위치적 특수성은 지역 상권과의 연대까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광안xtoz에서 얼마나 많은 새로움이 발굴될지 기대가 됩니다.
광안xtoz 커뮤니티센터 찾아오시는 길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607번길 17 (광안시장 인근)
※본 포스팅은 '부산시 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