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해진다는 것

나이를 먹은 것일까?, 익숙해진 것일까?

by 한입만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혹은

무언가에 익숙해지고 있음에 따라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이 둔해진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냄새에 둔감해지거나

못 먹던 음식을 먹게 되거나

이처럼 무언가에 대하여 둔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일까


주식의 오르내림이 천 원 단위에도 민감하던 순간에서

만원 단위의 오르내림에 둔감해지고

십만 원 단위의 오르내림까지 둔감해진 것은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어떤 자극에 대해서 둔감해진다는 것은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듭니다.


주식 투자금액이 늘어나며 주식이 오르내리는 현상에 둔감해지는 것 같아

적절한 순간에 사고팔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식초나 오이 냄새에 너무 민감해서 헛구역질을 하던 내가

어느 정도는 냄새를 버텨내는 순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냄새에서든 예민하게 반응하던 후각이 어느샌가 둔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던 순간에서

어느 정도 익숙한 상황으로 바뀌며,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는 상황도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면이 있기도 하고, 아쉬운 면이 있기도 한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에서

이렇게 가끔 느껴지는 변화의 순간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게 반응이 되지 않는 순간에서

가끔은 너무 예민하지 않게 반응할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하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둔감해져서 어떤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의 양면이 같이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기에

변해가는 상황에 맞춰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익숙해지면서 둔감해지는 상황에 따른 위험은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익숙하게 습관화되는 것은 뇌의 활용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하지만,

너무 익숙하게 습관화되어 어떤 소중한 순간, 중요한 순간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둔감해진 만큼 좋은 부분은 찾기 위해 노력하고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판단이 중요해지는 현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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