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다시 채우는 방법
무언가를 비운다 혹은 버린다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버리려고 하면 아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괜스레 더 애틋해지기도 했던 경험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공감하지 못하는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비움" 혹은 "버림"이라는 단어가 그리 좋게 들리지 않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무언가를 비운다거나 버린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는 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무언가를 비우거나 버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정리를 진행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가 "비움" 그리고 "버리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정리정돈을 잘하더라도
새로운 물건이나 배치를 하는 과정에서 공간이 부족하다면
어떠한 정리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집을 정리하는 TV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에서도 무언가를 버리고 비우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합니다.
옷을 정리하려고 하면 꼭 나오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오래되고 낡아가는 그런 옷을
집에서 편하게 입게 된다는 이유로 버리지 못했던 순간이 많습니다.
어딘가 아깝기도 하고
조금만 잘 관리하면 다시 새 것처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옷을 남겨두다 보면
정말로 새로운 옷을 둘 곳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혹은
새로운 옷과 헌 옷이 섞여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 옷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내가 정리를 하고 나서도 누군가 손을 대거나 치워서 없어진 게 아닌가 괜히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정리하기에 앞서 공간을 만들고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소중한 추억이 남겨있지만 낡은 그런 옷을
정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옷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도 군더더기가 많다면
정말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작지만 다양한 일이 생겨서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공부를 해야 하면
괜히 방을 정리하게 되거나
다른 무엇을 하더라도 즐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리 정리하고 비워두고 버리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머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언가 걱정되거나 짜증 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그런 생각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타나게 되면
편안하게 쉬기도 어려워집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을 자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계속되는 생각
이어지는 그런 생각으로 인해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무언가를 비우거나 버리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가 정말 집중해서 해야 하는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비우거나 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진 생각 혹은 업무, 어떤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덜 필요하거나 방해되는 그런 모든 순간, 물건을 비워낼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비우고 버리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더욱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배워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