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12월이면 한 해를 마무리한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다가올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202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해다. 그중 5월 6일은 두 번째 생일이다. 브런치 작가로
다시 태어난 날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은 시간을 보냈다. 그토록 되고 싶었던 작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수능 3수는 들었어도 작가 심사 3수를 들어 봤는가? 물론 더 많은 횟수로 도전해서 작가가 된 분도 있었다. 그건 그렇다 해도 3번째 도전에 성공했다는 것이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글 내용은 고졸이 꿈이었던 만학도의 유쾌하지 않은 얘기였다. 진심을 다해 내 속의 나를 토했다.
부끄럽고 아린 속살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나는 더 자유롭다.
하나씩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대한민국 최고 언론사 생활체육 투데이의 일원으로 조심스러운 행진을 하고 있다. 꿈꾸었던 시니어 강사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누가 뭐래도 나는 지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밝고 큰 희망이 나를 향해 팔 벌려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