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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규민 Mar 03. 2022

일처럼 여행처럼

나를 토닥이는 시간을 위하여...

퇴근길에 노란 카라꽃을 보았다.

좋아하는 꽃이라 한참을 바라보다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나에게 주는 봄 선물이라 핑계대고 계산을 하며 콧노래가 나왔다.


요즘들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자주 가지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바른가도 생각하고 바른길로 가고 있는가도 생각하고...

그리 나쁘게 살지는 않았다고 자위하면서 토닥이기도 했다.

홀로서기하며 힘든일도 많았고 세상끈을 놓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누구에게도 힘든내색 않으려고 이 악물고 살아온 파란만장한길을 이제야 보상 받는듯하다.

일도 자리 잡아가고 배움의 꿈도 이뤄내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누군가 그랬다.

"너의 웃음속에는 눈물이 들린다."

눈물을 들킬까봐 웃음으로 덮어 버렸다.

그런 나를 닮은 카라꽃이 나를 보고 환히 웃고 있다.

카라꽃말이 열정이라네...


#카라 #열정 #난_쫌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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