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배반의 빨간여왕
안녕하세요. 배반의 빨간 여왕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배신을 경험했나요?
아직도 처음 경험한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눈앞에서 혹은 뒤에서 수근 거리는 이야기들.
억울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심정.
8살 때 겪은 첫 배신.
놀라고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방어도 부인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서서 따가운 눈초리와 소곤소곤 들려오는 귓속말을
그저 가만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낙인찍힌 이후에..
다시 찾아온 수많은 배신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배신을 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또 어떤 사람은 진심을 알아보고 가만히 지켜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 속에서 진짜로 반짝이는 보석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버틸 수 있고
끝까지 빛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들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겪었던 여러 아픔과 배신 속에서도 마음만은 다치지 않게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장미를 선물하고 싶어요.
너무 아름답고 예쁜 마음을 보면 꺾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당신의 그런 장미같이 아름답고 예쁜 마음이 다치지 않게 작은 가시로 보호해
예쁘게 필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