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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May 07. 2021

보통의 대화 - 심재호님 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 편

안녕하세요. 신용희입니다.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습니다. 모두들 한주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최근 굉장히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며 보통의 대화와 전자책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중 보통의 대화는 제 삶에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오늘 또 새로운 대화를 여러분들과 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보통의 대화 6화 시작하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카드회사에 재직 중이며 어느덧 10년 넘게 다니고 있네요.


2, 요즘 최대 관심사가 있으신가요?


요즘 최대 관심사는 주식이었는데, 최근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관심도 줄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애써 외면 중입니다.


3, 무엇이 당신을 열정적이게 하나요?


살면서 어떤 것에 열정적이었던 적이 있었나 모르겠네요. 열정적이지 않은 제 자신이 한심할 때가 있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쭉 살아갈 예정입니다.


스스로를 잘 알거든요.


4, 당신에게 슬럼프란?


인생의 굴곡을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평평한 직선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평탄하게 지내왔는데, 회사생활에 슬럼프가 찾아온 적이 있어요. 너무 퇴사하고 싶은 기분인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이건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네요.


5,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새해에 소원을 빌면 언젠가부터 항상 같은 소원을 빌고 있어요.


'나와 주변 사람의 행복'


막연하지만 행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6,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우선 제 스스로의 자리를 잘 잡고 있으려고 해요.

주변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는 평소에 노력을 많이 하는 건 아니고, 기회가 닿았을 때 노력하는 정도?


7, 그럼 인생 혹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사춘기 때 많이 생각했었는데 뭘 생각했었는지도 까먹었네요. 지금은 하루하루 먹을 거 혹은 놀 거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등바등 살고 있는데 이런 게 삶인가 봐요.


8, 본인이 생각하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가 있나요?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존심은 '나 잘한다'의 느낌이라면,

자존감은 '누가 뭐라 해도 난 괜찮아' 정도의 느낌인 것 같아요.

자존감은 누가 상처를 내려해도 스스로를 방어해 줄 수 있는, 본인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내면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9,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면 무엇이 있으신가요?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범위가 굉장히 넓어요. 그래서 시련을 겪거나 큰 아픔을 겪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이 싫을 때도 많지만, 역시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아가겠죠.


10, 그 필살기를 무엇을 위해 쓰고 있으신가요?


상대방이 무언가 잘못을 했을 때, 용서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상대방도 편한 점이 많을 거예요. 또한 무엇을 제안해도 받아들이는 편이죠.

근데 궁극적으로는 제 스스로를 위한 일 같아요.


11, 당신의 꿈, 목표는 무엇인가요?


딱히 없어요. 올해 목표가 있다면 2세 계획, 독서, 가족여행 정도가 있는데 독서는 1월 말 이후로 한 적이 없네요.


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해주세요.


누구나 미숙하고 어리석은 판단이나 결정을 내렸을 때가 있으실 거예요. 개인적으로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저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저를 많이 지켜준 말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라도 그런 상황을 겪고 계시다면, 이번 생은 처음인 본인에게 조금 너그러워지는 건 어떠신지요.


이 글을 쓰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생각도 해보고, 몇몇은 싸이월드 이후 처음으로 새벽 감성으로 글도 써보았네요.


그저 그런 보통사람의 그저 그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재호 님의 대화 잘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재호님은 상당히 이해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성적이죠. 재호님의 대화에서 ‘그럴 수 있다.’라는 범위가 나오는데 ‘그럴 수 있다.’는 많은 이해심과 배려심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우리는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사소한 것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조금은 여유롭고 자비로운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참여해주신 심재호 님에게 감사에 인사를 드리며 보통의 대화 마치겠습니다.


재호님의 여행 중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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