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한 후 외국으로 나가 여행도하고 다양한 경험을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어요. 어떤 직업을 가지면 이 두가지를 잡을 수 있을까 열심히 "구글링" 중 EPIK (English Program In Korea)를 알게 되었고 EPIK을 통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의 후기를 읽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1년만 영어를 가르치고 독일 혹은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후 외교관이 되는게 꿈이었는데 제가 영어 선생님으로있던 남편 (당시 직업군인)을 만나게 되어 계획을 조금 미루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그 남자가 다가와 다짜고짜 제 손을 잡고 휴대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얼떨결에 번호를 알려주긴 했었는데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한국은 미국에 비해 굉장히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녁에 돌아다녀도 총에 맞을 일도 없을뿐만 아니라 어딜가든 안전한 느낌이 들고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또한 미국은 땅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대중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한국은 버스, 기차, 지하철로 어디든지 쉽게 갈수있기 때문에 너무 편리한것 같아요."
"한국에서 약 3년을 살았는데 처음보는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레 다가와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이미 영어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늘어나는것을 달가워하지 않아해요 (웃음) 저희들은 학생이 필요한게 아니라 친구가 필요하답니다.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가 아닌 친구로서 만나서 영어로 대화하는것은 언제든지 OK 입니다."
"한국 사람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좋든 싫든 한국에 오래 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약 3년 정도 살았기 때문에 한국말도 꽤 잘하고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과는 다른 외모 때문에 어딜가든 이목이 집중된다. 언젠가는 미국인이 아닌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