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CPTED 툴킷

주민이 직접 계획하는 지역 안전디자인

by 열반기업가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하였던 주민참여형 CPTED 툴킷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툴킷을 개발하기까지의 과정인 기존 툴킷의 분석과 이론적 고찰등은 논문원본을 참고해주길 바랍니다.

http://www.riss.kr/link?id=T15773927


CPTED 주민참여 툴킷의 방향성은 세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과 연계성’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은 그 특성상 디자인에 제한요소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기준하여 범죄예방디자인의 공통된 원칙을 반영하여야 하며, 법규지침과 범죄예방디자인의 기본지침을 참고하여 이러한 지침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툴킷에서 다루어야 한다.

‘조작가능한 툴킷’으로 주민참여 워크숍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로써 작용하거나 분석적, 확산적 사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카드나 블록형태의 조작가능한 구성품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툴킷 사용을 위한 매뉴얼’로 툴킷의 구성품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의 주민참여를 위한 워크숍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가이드 및 설명서를 포함하여야 한다.



툴킷의 구성

툴킷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 문제카드

CPTED 툴킷 : 문제카드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내용 중 우범지역의 대상이 되는 지역의 특성을 도출하여 범죄 및 위험유발상황에 대한 키워드로 카드를 구성하였고 카드의 뒷면에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위험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여 카드를 구성하였다.

카드는 낮은 조도, 슬럼화, 사각지대, 무단침입, 범죄도구, 막다른길, 안전사고, 차량진입, 열악한 보행공간, 적은 보행자 수, 불법주차차량, 방치된 건물, 막힌 시야, 대피로의 부재, 절도사건 등의 문제카드 15장과 자유롭게 지역에 문제점에 대해 키워드를 쓸 수 있는 자유카드 1장을 포함하여 총 16장의 카드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상황, 시설, 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다.


2. 실행카드

CPTED 툴킷 : 실행카드

본 툴킷의 실행카드는 다른 가이드라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에 대한 20가지 실행원칙을 제안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반영하여 카드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카드의 전면부에는 20가지 실행원칙을 명시하였으며 후면부에는 20가지 실행원칙에 따른 간단한 설명과 예시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실행카드를 통해 CPTED의 기본 원리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실행카드가 체크리스트의 역할을 하여 범죄예방디자인에 대한 분석적 사고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3. 워크시트

워크시트는 총 2장으로 구성하였다.

CPTED 툴킷 : 워크시트 1

워크시트 1은 Where - What - Why의 단계를 거쳐 대상이 되는 지역을 선정, 문제카드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5Whys를 통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CPTED 툴킷 : 워크시트 2

워크시트 2에서는 How - Idea - Sustainable의 순서로 진행되며, 20장의 실행카드에 적힌 CPTED 실행원칙을 사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한 후 이를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주민 스스로 마련해볼 수 있게 하였다.



4. 툴킷매뉴얼

CPTED 툴킷 : 매뉴얼

툴킷을 사용하는 순서와 사용방법을 설명한 툴킷 매뉴얼을 제공하여 툴킷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매뉴얼에는 툴킷 사용순서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툴킷을 사용하는 방법에서 포함하고 있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① 안전디자인을 적용하고 싶은 공간을 간단하게 그려주세요.

② 그려놓은 공간의 문제점을 노란색 문제카드에서 3장 골라 붙여주세요.

③ 5Whys 기법을 통해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보세요.

④ 대상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카드 3장을 골라 붙여주세요.

⑤ 실행카드에 적힌 방법을 적용한 대상지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그려주세요.

⑥ 변화된 대상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방법을 적어주세요.


위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워크시트 활용 순서를 번호로 표기하여 제공하였으며, 워크시트 1에서는 문제카드의 활용과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인 5Whys에 대한 실제 적용사례와 자세한 설명을 포함하였다. 5Whys 기법에 대한 설명에서 토머스제퍼슨 기념관의 대리석 부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들어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에서 5Whys를 진행하는 이유와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상지에 대한 문제점을 정의할 수 있다.

워크시트 2에서는 실행카드를 활용하여 정의된 문제점에 대한 CPTED 관점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실행카드의 사용방법, 실행카드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 도출과 이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용성검증


제작된 툴킷의 사용서을 검증하기 위해 안전한 마을만들기 라는 주제로 도시재생 디자인대학을 진행하였다.

CPTED 툴킷을 사용중인 주민들

공공디자인과 유니버설디자인, 안전디자인을 주제로 4주간의 이론교육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CPTED 툴킷을 활용하여 지역 안전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구상하였다.


제작된 CPTED 주민참여 툴킷을 이용하였으며, 각각 2명 혹은 3명의 팀으로 구성하고 각자 원하는 대상지를 선정하여 대상지의 문제점을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한 그룹의 워크숍 결과물


워크숍을 진행하며 툴킷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5whys를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하나의 문제원인을 도출하여야 하는 5whys 기법의 특성상 첫 번째 why가 명확해야만 이후의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도출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역의 한 가지 문제점이 아닌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문장으로 서술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두 번째 why를 진행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툴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5whys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퍼실리테이터의 도움 없이 문제정의단계를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주민들 스스로 툴킷을 사용하여 문제정의단계에서 근본적 문제점을 도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가지의 문제점을 적은 워크시트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첫 번째 why를 작성하는 란에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적어 두 번째 why에서 각 문제의 원인들끼리 혼선을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5whys 단계를 문장이 아닌 단어로 적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툴킷 개선안


워크시트 1의 개선안

문제정의 단계인 워크시트 1의 5whys 단계에서 사용자가 문제정의를 하는 과정을 시작할 때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문장이 아닌 단어로 적을 수 있도록 기본형 문장을 작성한 뒤 문장에 맞는 단어를 기입할 수 있는 란을 만들었다. 첫 번째 why에서는 우리지역에 문제가 무엇인지 적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후 2~4번째 단계의 why에서는 문제점에 대한 답을 단어 또는 짧은 문장으로 적을 수 있도록 기입란의 크기를 제한하여 구성하였다.


5whys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우리지역의 문제점을 다시 적을 수 있도록 하고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기입하도록 구성하여 사용자들이 문제의 원인에 대해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5whys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용자에게도 보다 쉽게 문제정의단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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