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내가하는일이 옳다는 증명을 받아내자
전년도 예비창업패키지가 무사히 끝남과 동시에 내 주위에 둘러쳐진 울타리가 없어지는느낌을 받고있었다.
마치 취업시장에 나가기전 대학생의 마음이라 표현할수있을거같다
사회에 대한 공포감과 도피하고픈 욕망이 드글드글한 그 시점처럼 나도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수혜자 타이틀을 벗어던지니 막연한 공포감이 맴돌았던것같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걷기 시작한 사업의 길인것을
그런 두려움에 사로잡힌채 맞이한 2024년 3월, 바야흐로 지원사업의 달.
대 해적시대를 방불케 하는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이 몰려있는 그런 시기다.
물론 나도 해적왕이 되기위해 바다로 나섰고 창업을 한지 햇수로 2년차인 새내기 창업가다.
본격적인 아이템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이 지원사업들은 가물디 가문 사업의 앞길에 오아시스같은 존재이기에 절대 놓칠수 없다는 생각을 모두들 하고있을것이다.
정말 다행히도 올해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14팀 안에 들어가 사업화지원금을 받을수있게 되었다.
경쟁률이 너무 세다고 생각했기에 기대를 반쯤 접고있었는데 간만에 작년 이맘때 예비창업패키지 선정통보를 받았을때와 같은 기분을 느끼게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작년처럼 테스트베드가 아닌 실전이라는게 와닿아서인지 마냥 기뻐하고있을수만은 없었다. (물론 겁나 좋아서 소리까지 질렀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새벽에 IR덱을 구상하고 컨설턴트에게 혼나며 다시 수정하고 있지만
어제의 새벽과 다른점은 누군가에게 내 사업이 인정받았다는 증명이다.
조금더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