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보통 어떤일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큰그림을 놓치고 오늘 해야할 다른일들을 생각하지 않고 파고 들때가 있는데요. 보통은 제가 잘 모르는내용이어서 더 찾다보니 그런경우가 있고 아니면 할줄 몰라서 찾다보니 그럴때가 있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가끔은 현타가 올때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나름" MBA를 하고 마치 어떠한 비즈니스적 문제가 있어도 해결 할거 같은 친구들과 2년시간을 보냈다보니 제 스스로 눈이 높아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속한 프러덕트 팀의 헤드인 senior director가 하는 일을 보면 제가 하는일이 한없이 좀 작아보인다는 생각들었습니다.
이런 무기력함을 어떻게 극복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장난스럽게 나온 말은 내꺼를 해야 큰일을 할테니 창업을 해봐야하나 고민을 잠시 하다가도
회사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완벽한 방법을 찾은거 같지는 않지만 결국 미래에 지금하고 있는 일들이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보니 지금 하는 일도 도움이 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API Integration관련해서 프레임워크를 짜는 일을 하고 있는데 한창 하다가 순간 이게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냐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요즘은 아 뒷단에서 데이터가 이런식으로 흘러들어가는구나는 느끼면서 제가 나중에 해보고 싶었던 VC업무나 다른 SW회사를 가더라도 자신있게 이야기를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저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연구 해봐야겠지만 기존보다는 한걸음 나아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회사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들지만 내꺼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나에게 이 일은 어떤 의미인지를 찾아보고싶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