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과면담 효과적인 대화와 준비법
한국에서는 승진을 앞두고 고과를 채우기 위해 미리 부서장과 조율하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승진 시기가 아니면 상위 고과를 받기 어려웠고, 반대로 승진 1~2년 전에는 실적을 의도적으로 쌓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절대평가 요소가 강하다. 나의 실적을 360도 피드백(상사, 동료, 협업팀 등의 의견 포함)으로 분석하며 평가가 이루어진다. 정말로 좋은 성과를 냈다면 승진 시기가 아니어도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 TIP: 고과를 잘 받기 위해서는 특정 시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일관된 성과를 유지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고과면담에서는 단순히 개인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팀 플레이어로서의 역량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360도 피드백이 포함되다 보니, 협업팀이나 옆팀에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승진과 고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TIP: 동료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나의 기여도를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한다. 동료 리뷰를 받을 때, 나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미리 피드백을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고과면담이 단순히 평가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매니저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 TIP: 면담에서 매니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지난 몇 개월 동안 저와 함께 일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반대로, 개선하면 좋을 부분이 있나요?”,“올해는 이런 부분을 맞춰가면서 더 효과적으로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너랑 일하면서 이런 부분이 좋았고 이런부분은 아쉬웠다"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으면, 단순히 평가를 받는 것을 넘어서 매니저와의 관계를 더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승진을 기대하면서도, 매니저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승진을 원하면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
✅ TIP: “올해 연말에 승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떤 성과를 더 증명해야 할까요?”,“승진을 위해 필요한 스킬이나 경험이 있다면 피드백을 주세요.” 이렇게 미리 level-set(기대치를 맞추는 것)을 하면, 매니저도 나의 목표를 알고 필요한 기회를 줄 가능성이 커진다.
고과면담을 준비할 때, 단순히 "나는 열심히 했다"라는 생각보다, 내가 팀 내에서 어떤 강점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 TIP: 동료들 대비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예: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리딩, 크로스팀 협업). 이렇게 스스로 평가한 내용을 매니저와 공유하면서, 승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고과면담을 준비하면, 단순히 평가를 넘어서 더 나은 커리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