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단

-다이어트 중 감기에 걸리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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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매일 세 차례 400kcal의 식단과 4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일주일에 3번 이상의 PT를 수행하기로 했는데, 이걸 어쩌죠?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감기에 걸리고 말았네요.ㅠ.ㅠ 

다이어트 중 감기가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제가 경험해 보니 상당합니다. 일단 이번 감기가 너무 독해요. 머리가 지끈거리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기침을 하도 해서 흉통이 생기고, 코를 하도 풀어서 코 주변이 다 헐었을 정도예요. 다음 주까지 인쇄를 넘겨야 할 책 때문에 한창 바쁜 와중에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래도 지난주 3월 1일 5km 마라톤에 참가한 후, 다음 날인 3월 2일 아이유 님 콘서트에 다녀온 게 너무 무리한 일정이었나 봐요.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니 몸이 견뎌내질 못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일단 식단과 운동은 다 작파하고 그냥 몸을 보양하는 데만 힘쓰고 있는데, 입맛이 없어선지 아무것도 먹히질 않네요. 덕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1kg가 빠졌습니다. 트레이너님이 제 바디프로필 계획을 세우면서 1주일에 500g씩 2개월간 감량하자고 하셨는데, 2주일분이 며칠 만에 빠졌달까요. 좋아해야 하는 건지, 슬퍼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쨌거나 다이어트는 순항 중입니다.

PS: 3월 안에 마감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써야 할 원고가 하도 많아서) 그동안 브런치에 글 쓸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늘 현업에 이상이 밀리는 상황이네요.ㅠ.ㅠ 그래도 조만간 시간을 내서 아이유 느님 콘서트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월드 투어의 첫 콘서트인 데다, 초대 가수는 자그마치 뉴진스! 게다가 언제나처럼 앵콜에 앵앵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아이유 님 콘서트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어요. '유애나'가 되길 정말 잘했다고 저 자신을 칭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