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I 시대, 내 일자리는?

창직으로 풀어보는 직업의 미래

by 담연 이주원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경기도 갭이어 프로그램 구호이다. 올해 갭이어 FT(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면서 이 구호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도 이 구호를 볼 때마다 나와 비슷한 감정일 거다. 3주간 갭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 여러 명의 참가자들이 울었다. 하고 싶은 걸 해보는 4개월 간의 여정을 그린 설계도를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길래 울었을까?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이 도전의 시작에 눈물은 짓는 걸까?


우리는 생각보다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삶에 밀려 나이를 먹어간다. 누군가는 겁쟁이라며 하고 싶은 걸 도전하면 길이 생긴다며 다그친다(특히, 일부 자기 계발서). 그런데 그런 선택이 어디 쉬운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평생고용은 없고 비정규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이는 줄어들 기미가 없다. 다른 선진국들처럼 우리나라 대기업도 정기채용을 수시채용으로 변경하면서 경력직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청년들은 이직이 필수가 되었고 능력이 되었다. 청년 일자리만 문제인가? 중, 장년 노인 일자리도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노인빈곤율 1위인데 노인일자리 대부분은 충분한 연금을 받는 선진국 모델처럼 작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뿐이니 만족도가 떨어진다. 노동시장의 현실 이면에 AI와 같은 과학기술발전과 촘촘히 연결된 세계화 문제가 얽혀있다. 이런 문제를 난 실제 현장에서 피부로 느꼈다. 10년 정도 일자리 관련 사업이나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참 많다. 그래서 차근차근 한 편씩 적어보기로 했다.


난 이 문제의 해결을 '창직'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요즘 꿈이 뭐야?”
“유튜버나 게임 스트리머요”

내가 어릴 적 꾸었던 그 시대의 답(대통령, 과학자, 의사)과는 다르다.


질문을 바꿔보자.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엔 어떤 일자리들이 남아 있을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담연 이주원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담연(淡然):담백하고 고요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다둥이아빠#보드게임#창직#진로클리닉#신직업#학습클리닉#심리학강의#심리상담#코칭#멘토링#심리검사개발#AI활용가

105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