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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야기하는 직업

웰다잉 강사, 웰다잉 전문가 [신직업 시리즈]

by 담연 이주원

“죽음을 논하지 않고 인생을 논할 수 있을까?”
웰다잉이라는 직업군이 등장한 이유는 바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일지 모른다.


고령화 사회와 웰다잉의 필요성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화로 접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다. 남은 삶을 어떻게 정리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가 사회적 과제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23년에 발간한 「국내외 직업 비교 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웰다잉강사, 유품관리사, 자연장코디네이터, 영적 돌봄 전문가 등을 신직업으로 제안하였다.

한국고용정보원(한고원)은 국민의 취업과 노동시장 안정을 돕기 위해 직업을 조사하고 직업사전을 만들어온 기관이다. 단순히 사전에 직업을 등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외 사례와 현재 국내 직업동향을 파악하여 새로운 직업이 제도권 안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격증 제도와 양성과정을 제안하며, 신직업이 실제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을 한다. 저자는 한고원 2017년 창직교육매뉴얼연구에 연구진으로 참여 및 신직업 연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웰다잉강사의 역할

웰다잉강사는 단순한 강의자가 아니다. 그들의 역할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죽음 관련 지식 전달 ― 연명의료결정법, 장례문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제도·문화적 지식을 알린다.

정서적 지원 ― 죽음 불안과 사별의 슬픔을 다루고, 애도 과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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