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서진

일몰보다

일출이 더 슬프다

홀로 시작해야 할 하루를


또 견뎌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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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을 떠난 아버지랑, 큰 언니랑

막내 여동생이 보고 싶다.

아버지는 연세가 드셔서 돌아가셨지만

큰언니와 막내 여동생은 너무 일찍 하늘로 갔다.

신도 착한 사람을 좋아하나 보다.

얼마 전에는 사랑하는 고양이도 세상을 떠나

아침을 맞이하는 게 힘들었다.

일몰보다 일출이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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