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작가의 치료일기
안녕하세요, 작가 이수연입니다.
오늘은 주치의 선생님이 알려 주신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성폭행, 가정 폭력 등의 피해자입니다.
책 본문에도 잠깐 나오는 내용이지만,
저도 성폭력(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을 모두 포괄)을 경험한 적 있습니다.
미성년자일 때, 성적인 행위를 요구하거나 음란물 사진을 보내는 등,
가까운 사람에게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누구에게도 하지 못해 상처인지조차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심리 상담을 받은 이후부터였습니다.
항상 아쉬운 마음은 당시에는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주변에 얘기를 하고 도움을 청했다면 어땠을까 하면서도,
지금도 주변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병원 상담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혹시나 꺼내지 못한 상처를 가진 분들을 위해,
상담 기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성폭행, 가정폭력 지원 센터로 해바라기 센터가 있습니다.
1) 위기 지원형 해바라기 센터
2) 아동, 청소년형 해바라기 센터
3) 통합형(위기 지원+아동, 청소년+데이트 폭력) 해바라기 센터
하지만 우리가 모두 알고 찾아가기가 힘들죠.
그럴 때는 일단 지역번호 + 1366으로 전화를 하면,
가까운 해바라기 센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소개해 준다고 합니다.
24시간 365일 열려 있으며 아래 사이트 링크에서 인터넷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women1366.kr/_main/main.html
전화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위와 같이 카카오톡으로도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플러스 친구에서 1366을 검색하면 됩니다.
그럼 센터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상담 지원 _ 피해자가 적절한 대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입 등.
2) 의료지원 _ 응급조치 및 응급치료와 물리적, 정신적 병원 치료, 진단서 발급 등.
3) 수사, 법률 지원 _ 소송절차에 대한 정보제공 및 조사 지원 등.
성폭력이라고 하면 '성폭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폭행 외에도 데이트 폭력, 직장 내 성추행, 성매매에 관해서도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는 말을 하는데요,
성폭력도 하나의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잠깐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강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폭력에서 '성'을 빼면 그냥 '폭력'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폭력 당한 피해자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성폭행도 똑같아요.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피치, 인터뷰, 북토크 등 제안은 tnrud572@naver.com으로 받고 있습니다.*
작가 이수연
*우울한 당신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글을 씁니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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