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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bby Oct 04. 2021

지방의 청소년 이용시설은?

청지사 이야기 15화

[나의 직업병]

여행을 가게 되면서 이전에 없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생겼다. 그 지역의 청소년시설을 가게 되는 것이다. 지금 코로나19 시기여서 방문을 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가면서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기에 간다. 직업병 아닌 직업병이 생겨난 것이다. 내가 간 곳은 전남 구례였다.  이번 여행 동안 주로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의 풍경도 보고, 청소년시설도 찾아보았다. 5일장에 나가서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을 해보았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은 없었고, 노인분들이 장을 보러 가시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가게도 젊은 분 보다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았다. 요즘 지방의 모든 분위기는 똑같다.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청소년지도사의 직업을 가진 나도 이문제가 항상 심각하다고 생각을 해왔다. 하물여 지방의 분위기는 도시보다 더 심각하고, 지역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또한 지방의 경제력은 악화가 된다. 이러한 인구감소의 문제는 지방의 문화시설 감소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문화적인 욕구 총족을 할 수 없으며, 또한 수련시설도 없게 되면 청소년들이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경험은 적어질 것이다. 그래도 각 지역마다 청소년 수련시설이 있어서, 청소년활동을 할 수 있지만, 지방의 번화가에만 존재하고 그러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지방의 소외지역에는 어떻게 충족시킬까? 이번 여행을 보면서 하나 괜찮은 사례인 거 같아서, 써보려고 한다.


[자라는 공동체 거실]

내가 간 곳은 전남 구례이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거의 10명 중에 6명이 노인분들이었다. 그만큼 노인층의 비율이 많은 곳이었다. 구례읍을 걸어 다니면서 어느 한 장소에 도착했는데 거실이라는 간판을 달고 운영을 하고 있었다. 자라는 공동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지역 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공간을 만들어서 자유롭게 이용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본 이곳의 활동은 교육청과 연계하여 지역의 청소년 축제를 열고,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면서 하나의 청소년 및 청년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자라는 공동체 거실(출처 : 내 사진)

지역의 행사를 진행을 하고, 공간 자율이용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인데, 내가 갔을 때에는 사람은 없었고, 불만 켜져 있어서 자세한 사업에 대해서 물어보지는 못하였다. 대부분의 청소년 이용시설은 민보다는 관에서 진행되어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자방의 청소년 이용시설도 충족률이 떨어지는 이유도 이와 같을 겻이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노인층의 비율이 많은 곳에서는 더더욱이 노인을 위한 시설이 만들어지고 운영이 될 것인데, 청소년 이용시설의 건립 속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다양한 계층의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면서 이렇게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시설이 개설이 되는 것 같다. 읍내를 돌아다니니 이 시설뿐만 아니라 청소년 이용시설이 한 곳 더 존재하는 것 같았다. 청소년 문화의 집도 있었는데, 홈페이지가 있지 않았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민과 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하면, 청소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관에서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을 민에서는 기존 시설에서 체험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단기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청소년은 문화적 욕구도 충족하고,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의 자생적인 노력]

지방의 인구감소는 심각하다. 많은 지자체에서 인구감소를 위해 다양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의 노력만으로는 인구감소는 막을 수는 없다. 민에서 같이 진행을 해야 한다. 지방에서도 도심의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브랜딩을 실시하고, 다양한 공동체 할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재생 활동을 전개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 이용시설의 확충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세대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방의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 및 이용시설 조성을 관에 맡기는 것보다는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일치된 의견을 보여주면서 자생적으로 해야 될 것이다. 내가 사는 이곳도 조금씩 마을에서 진행되어 가고 있다. 과연 내가 청소년지도사로써 지역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보탬이 될까? 글을 쓰는 이후부터는 지역의 어떤 공동체 활동이 있는지 더 찾아보고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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