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여행
발리의 monkey forest
원숭이들의 산
울창하고 습한 열대림 속,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 곳은 그들의 집이다.
집에 놀러온 여행자들에겐
"원숭이가 생각보다 사납고 사람들 물건과 음식에 손을 데어 만지지 말아달라"는
안내판이 고개를 내민다.
여행객의 물병을 낚아채는 오도방정
사람처럼 다리 쭉 펴고 앉아 바나나 껍질을 벗겨 고구마와 "냠냠" 하는 귀여움
아기를 자기 가슴에 안고 걸어다니는 엄마? 아빠? 원숭이... ... .
제각각의 크기와 긴 꼬리, 눈과 콧구멍이 빼꼼한 자그마한 얼굴,
우리 강아지에게서 자주 보아왔던 가슴과 배의 포근한 색깔... ... .
생김새가 사람이랑 비슷하다는 교육을 받아서 일까?
원숭이가 작은 사람같고 친구하고 싶었다.
호기심 반 경계심 반,
반반하는 마음으로
언니와,그리고 요 작은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손잡고 싶은데 망설이다... 결국 못잡는다.
원숭이에게도
우리가 새로운가 보다
빤히... 쳐다봐준다
털많은 작은 친구 , "안녕, 잘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