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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축구 Feb 12. 2018

푸마 FUTURE 18.1 NETFIT

푸마 풋볼, 2018년 1월

"우린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처럼, 축구화 브랜드들은 더 편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항상 새로운 답을 찾아왔다.


축구를 위한 신발이 여기서 더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나올 때마다, 절로 박수가 나오는 기발함으로 대답했다. 소재가 바뀌고, 스터드의 형태는 다양해졌으며. 아웃솔은 더 단단하면서도 가벼워졌다. 상상력의 한계는 계속해서 확장됐고, 그럴 때마다 우리의 '시계(視界: 눈에 보이는 세계)'도 넓어졌다.


이번엔 푸마가 바로 그 신세계를 열었다.


푸마 퓨처 18.1 NETFIT FG/AG


'퓨처'. 푸마는 진화와 가장 어울리는 이 단어를 새로운 사일로(SILO: 축구화 시리즈)의 이름으로 택했다. 에보스피드(evoSPEED), 에보터치(evoTOUCH), 에보파워(evoPOWER). 각각 강조하는 기능에 따라 분류됐던 푸마의 사일로는 이제 두 개의 심플하고 직관적인 이름으로 재정비됐다. 지난 여름 런칭한 푸마 원(PUMA ONE)과 퓨처(FUTURE).


퓨처에는 기존 축구화에서 보지 못한 미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2017년 봄, 넷핏 기술이 적용된 러닝화 이그나이트 넷핏이 스포일러였다. 그리고 유럽 리그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11월. 소량의 런칭 컬러와 그리즈만 한정판으로 '넷핏 축구화' 퓨처의 등장을 알린 푸마는 올 1월 드디어 화려한 본편을 공개했다. 전세계 동시 개봉!


퓨처의 주연 '끈(Lace)'


퓨처의 주연은 바로 끈(Lace)이다. 촘촘하고 단단한 벌집 구조의 그물망 '넷핏'을 어퍼에 입혀 끈 묶는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끈 없는 축구화에 대한 상상과 실험이 활발한 지금, 반대로 클래식 배우에게 다시 한번 인생 배역을 맡긴 푸마의 역발상에 박수를.


이어지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달렸다. 열린 결말. 끈을 묶는 위치에 따라 발볼을 좁히거나 늘려서 자신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은 기본. 한발 더 나아가,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몇 가지 매뉴얼을 따르거나 그냥 멋으로 제 맘대로 사선으로 묶을 수도, 엇갈려 묶을 수도 있다.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들 또한 열연을 펼친다. 어퍼와 결합된 1인 2역의 트렌디한 '에보니트 삭(evoKNIT Sock)'이며, 묵묵히 주인공을 지탱하는 초경량의 '래피드 어질리티(Rapid Agility)' 아웃솔이며. 다들 이 바닥에서 경험 깨나 쌓은 분들이라, 맡은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퓨처의 컬러는 단연 피치에서 돋보이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톡톡 튀는 옐로우 베이스는 경쾌하고, 포인트로 들어간 블랙/레드 컬러는 속도를 올릴 수록 빛을 발한다. 레디-액션!


축구에서, 우리가 푸마에게 바라는 건 무엇일까. 월클 계약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적절히 트렌디한 제품과 있어보이는 마케팅? 그건 다들 하는 거잖아. 푸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개성을 이런 혁신적인 제품으로 살리고, 축구에 푸마가 존재함을 더 강렬히 알려야 한다. 요샌 심지어 이탈리아도 무난하고, 딱 개성 넘치다 못해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카메룬 국대 져지처럼. 


퓨쳐는 스핀오프도 예정되어 있다. 4월, 장르만 바꿔 다시 찾아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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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희 (오늘의 축구)

사진 - 박창현 (오늘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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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퓨처 18.1 NETFIT FG/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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