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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쩜사오 Feb 16. 2022

남들과 똑같이 사는것

옳고 그름의 기준을 어디서 찾아야할까?

"너는 그래서 돈을 못버는 거야"



맛있게 회를 먹고 소주를 한잔 마시려고 할 때 내 앞에 있던 친구가 얘기했다. 사업을 하려면 정통으로 남들과 똑같은 생각으로 해서는 안된다. 남들이 정석대로 길을 찾아갈때 너는 앞서가야 한다. 앞서가는 방식은 법을 교묘히 이용해서라도 길을 찾아가면 된다. 그래서 돈을 버는거고 너는 남들과 똑같은 생각으로 하려하니 큰돈을 못버는거다.




"너가 하는건 뭔가 목표가 뚜렷해서 하는거야?"

"나는 뚜렷하지! 돈을 많이 버는것."

"너말대로면 투기를 하는것도 돈을 버는 정당항 방식이야?"

"투기가 머리를 써서 먼저 앞서가는거지. 그걸 나쁘다고 하면 안되지!"




학창시절 '도덕'책을 보면 사회안에서 공공질서를 헤치지않고 법의 테두리안에서 정당한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이들을 우리가 되어야할 이상적인 인간상이라 얘기했었다. 공정한경쟁, 나의 성실한 노력후에 얻어지는 정당한 결과. 그리고 그로 인해 얻는 뿌듯함, 보람. 보상.



그런데 내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있는 사람은 더 많이 벌고 없는 사람은 더 적게 번다.

행복의 크기는 있는 사람이 더 작다는 매체의 조사결과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현실을 100%반영한게 아닌것 같을때가 많다. 없는사람들이 더 고민이 많고 당장 생계때문에서 힘들어하지않은가?



모두가 과연 정당하게 양심의 일말가책도 없이 건강하게 생활을 해서 좋은 결과와 환경을 만들었을까?


 남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가?

 나는 그러면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많이 하게 된다.



자기의 가치관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좋은 가치관이라는게 내게만 해당되고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내 주변의 인간관계에는 이기적인게 될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나의 가치관의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건 이중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세상에 완벽한건 없고

완벽한 인간은 더욱 없다.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더 행복하다고 한다.

 요가에서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수행만을 목표로 삼으라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70억에 가까운 인구가 모여사는 지구에서

나 혼자 살아갈수는 없다.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고 시대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유튜브 등 매체의 범람속에서 다른이들의 삶이 너무나도 근접해있는 지금.

어떻게 남과 비교를 안하고 살아가는가? 글쎄다.


남과 비교하며 남들과 같은 공간에서 고민하고 후회하고 행복해하고 살야한다.

경쟁사회에서 남과 비교하면서 나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나라는 사람을 남과의 비교에서 희생물로 삼지 말고

남과의 비교를 통해 더 나은사람임을 증명해야 한다.



인생은 짧다?

인생은 길어졌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지금

남과 더 많이 비교하며 길게 살아가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물질적인 것도 추구하고 해도 된다.


다만, 그전에 나라는 사람을 한번더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좋아서하는건가?

정말 나를 생각해서 하는건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건가?

후회하지않은 선택인가?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가?


치열한 현대,

앞으로 더 많은 인구와 

인간이 아닌 AI들과도 경쟁할 미래의 경쟁사회


그 안에서 내 안의 행복을

어떤기준으로 정할것인지는 오롯이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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