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무기력과 잠들지 못할 졸음에 시달리던 중 저를 구한 건 달리기였습니다. 함께 달려주신 주님과 누나의 응원 덕으로 감사하게도 이제는 정신과 육신이 어느정도 정상화된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혹은 그보다는 얕은, 어쩌면 그보다 무거운 우울을 겪었고 겪고 있는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우울과 달리기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그림과 동화적인 이야기를 좋아하고 많진 않지만 그동안 세상에 펼친 책들도 그림책이었기에 이번에도 동화식 구성의 그림책이 될 것 같은데 브런치북 구성에 동화분류가 없어서 에세이식으로 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이라 브런치북 응모핑계로 꾸준히 써보려 하거든요. 선정되지 않더라도 전자책 형태든 종이책 형태든 출판은 진행할 것 같습니다.
나약한 저에게 분명한 목표를 심어주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겨둡니다. 모두들 행복한 밤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