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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Sep 08. 2023

맹자의 대장부론

居天下之廣居 (거천하지광거)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 데서 살아가고



立天下之正立 (입천하지정립)

이 세상에서 가장 바른 자리에 서며



行天下之大道 (행천하지대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를 행하라.



得志, 與民由之 (득지, 여민유지)

뜻을 얻으면, 다른 이들과 함께하고



不得志, 獨行其道 (부득지, 독행기도)

뜻을 얻지 못해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가야 한다.



富貴不能淫 (부귀불능음)

부귀와 음탕함에 빠지지 않으며



貧賤不能移 (빈천불능이)

가난하고 천해도 마음을 바꾸지 아니하고,



威武不能屈 (위무불능굴)

부당한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면



此之謂大丈夫 (차지위대장부)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아닌가.



* 사진은 '배롱나무'가 껍질을 벗는 모습입니다.   



전에 '한국동시문학회'에서  전주의 '경기전'으로 문학기행을 갔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설명해 주시더군요. 옛날 궁 안에 배롱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그것은 겉과 속이 같은 충신이 되어 달라는 의미였다고요. 그 이후 배롱나무를 보면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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