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려면 먼저 매우 그릇된 통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가장 잘못된 통념은 '똑똑함'에 관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똑똑함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다시 말해 일정 수준으로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 추상적인 등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으로 저울질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똑똑함에 대한 그런 통념 때문에 정규교육과 우수한 성적을 자기 성취의 진정한 잣대라고 단정 짓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되면 학식깨나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 상대적으로 의기소침해지는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우리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더 많이 가진 사람들, 어떤 학문 분야 - 수학, 과학, 풍부한 어휘, 잡다한 기억력, 속독 등 - 에 귀재인 사람들이 '똑똑하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정신병원은 번듯한 학력을 가진 환자들로 넘쳐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하여간 똑똑함의 참된 척도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겁게 사느냐다. 따라서 지금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한순간 한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면 똑똑한 사람이다.
♡ 출처 :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