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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의 지혜
by
채수아
Jul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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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연잎을 본 적이 있는가.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함께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리는데,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다시 떨어지고, 거기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나는 그 모습을 감탄의 눈길로 오래도록 바라본 적이 있다.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 되면 미련 없이 비워 버리는 연잎의 지혜!
제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 출처 :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中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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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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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일] 출간. 전직 초등교사 네이미스트 동시로 등단 결국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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