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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오래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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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채수아
Sep 18. 2024
우리 부부만 남았다
추석 명절에 삼 남매가 다 모였다. 맛난 음식과 행복한 대화, 화성행궁과 카페에서의 시간, 가슴이 벅찼다. 나이 예순의 우리 가족
모습이
다.
두 딸은 직장이 서울이라 서울에서 살다 내려왔고,
어제
각자 집으로 올라갔다. 공군장교인 아들은 명절이 당직이어서 그저께 밤에 갔다가 오늘 낮에 돌아온다.
아들은 주말에만 집에 오고, 평상시엔 우리 부부만 살고 있다. 이 남자와 사는 게 힘들어 이혼 생각도 심각하게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둘은
부부 상담을
받으면서
잘 극복했고, 지금은 신혼부부처럼 잘 살아간다.
남편은 자고 있고, 나는 명상 후 책을 읽다가 이 글을 쓴다. 감사함이 물결처럼 내게로 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 살 것 같다.
내가 그린 파스텔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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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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