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새 친구
감사하게도 번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번역이 완벽할 리가 없다.
편집자님의 손도 거쳐야 할 것이고, 교정과 교열도, 원문과의 대조 작업도 필요하겠지.
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지!
그전에.
새로운 시작이니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나에게는 10년 가까이 된 13인치 맥북 에어가 있다.
여전히 현역으로 쓰기에 문제없는 대단한 녀석!
애플은 조금은 허세품이라고 애플 농장 주인인 나 조차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오래 잘 쓰인다면 충분이 사용할 만하다. 소액 주주로서 칭찬해!
어쨌든...... 이 녀석으로 화면에 창을 여러 개 띄워서 쓰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24인치 모니터를 장만했다.
그리고 나에게는 마찬가지로 10년 가까이 된 애플의 와이어리스 키보드가 있다.
충전이 아닌 건전지로 돌아가는 친구라 휴대에도 좋고, 충전기 없어서 곤란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친구다.
그런데 이 친구가 언젠가부터 맥북과 싸우기 시작했다.
내 허락도 없이 싸웠다가 (블루투스 연결 해제), 화해했다가 (블루투스 연결)를 반복하다 보니 작업의 맥이 끊기기 일쑤...
그래, 싸우는데 내 허락이 필요하겠냐만은.
그래서 무접점 키보드를 장만했다. 유선이라 끊길 일 도 없다.
그 외에, 모니터가 생겼으니 마련한 모니터 거치대, 책상을 더 밝혀 줄 스탠드 등등...
여러 친구들이 새롭게 생겼다.
역시 새로운 시작에는 새로운 친구들!
아직 시작인데 너무 돈을 썼나? 싶기도 하지만
나름 기합 넣는 데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일 터 환경이 만족스러워야, 작업하는 나도 만족스러운 법!
준비는 되었다.
이제 나만 잘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