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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Jan 08. 2024

임신 7개월에 접어들었다.

영국에서 출산하기 

어느덧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영국은 병원이 정해준 스케줄에 맞춰 Midwife (조산사) 혹은 GP (의사)를 만나 검진을 받는다. 영국의 NHS는 무료인 대신에 조금 느리다는 점... 은 아마 들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래도 산부인과 진료는 정해진 시간에, 또는 급하게 필요하다면 언제든 열려있는 곳으로 느리다고 느낀 적인 아직까지는 없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가 한 3-5주 사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8-10주가 될 때까지 꾀나 기다렸어야 했어서 참지 못하고 개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그래도 처음 임신 사실을 GP에서 알리고, 병원 예약을 잡고 Midwife를 만나고 나니 어느덧 28주가 되었다.  


지금까지 NHS 병원을 통해 한 초음파 검사는 2번 - 16주/ 20주, 그리고 곧 32주 초음파 검사를 하고 큰 이상이 없는 이상 초음파는 개인병원을 찾아서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궁금하기도 하니 3번은 너무 적다고 생각해 2번은 추가로 개인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근데 20주가 지나고 나니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안정된 것 같아 굳이 돈을 더 주고 초음파를 받아야 하나 나를 믿고 아기를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신 첫 임신인만큼 28주 이후부터는 2주에 한번 midwife/GP를 번갈아 가면서 만날 수 있게 스케줄을 잡아놨다. 


정말 다행히도 타지에서의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입덧도 다른 큰 문제도 없지 지금까지 잘 지내오고 있다. 영국기준에서 'Low risk'에 해당하는 만큼 참 강하게 임산부들을 대하는군 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니 지켜보고 선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기분이다.  


오늘도 28주 검진을 받으면서, 궁금한 부분은 없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아기 심장소리, 배 둘레, 혈압 정도만 제고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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