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떡이 크긴 큰데...?

그림이 된 한 문장

by 천둥


오늘의 문장은
"남의 떡이 크긴 큰데...?"

남의 떡. 내것은 아닌데 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 부러우면 지는 거다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부러워하고 갈망하는 것.
그럼에도 내 것으로 시선이 기우는 것. 비교하다가 내 것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것. 슬그머니 내 것이 만족스러운 것. 내 것을 키울 생각에 가슴 뛰는 것.
아니 더 크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것.
풍성한 겉모습과 달리 아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없는 저것보다 내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이것에 마음이 가는 것.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가만히 내려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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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어떤 의미가 들어있을까 한참 생각해 보았다.
어젯밤 들은 팟매거진 정희진의 공부가 떠올랐고 비교의 의미를 돌아본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물론 어제의 나와 비교하지도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잘 지내기.
그나저나 내 아이비는 언제쯤 크려나... 몇 년째 저 상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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